[55분시황]코스피, 외인 매도에 하락…삼성株↑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4.06.0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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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55분시황]이 대한민국 투자자의 내비게이션이 되겠습니다. [55분시황]은 국내 언론 최초로 정해진 시각에 게재되는 증권시황 기사입니다. 매시각 정시 5분전, 머니투데이 증권 전문 기자의 명쾌한 시장분석을 만나보십시오. 날아가는 종목, 추락하는 종목, 시장을 움직이는 변수…55분 시황을 보면 투자의 길이 열립니다.

코스피 지수가 16일 만에 매도세로 돌아선 외인 탓에 2000선이 깨졌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에버랜드의 연내 상장 기대감에 삼성그룹주가 나홀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9시5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14포인트(0.16%) 내린 1998.86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16일 만에 매도세로 돌아서 728억원 상당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510억원, 182억원 상당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매도우위다. 차익거래 12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907억원 순매도 등 총 919억원 매도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매도업종이 우세하다. 은행과 의료정밀이 2%대 급락중인 가운데 섬유의복, 철강금속, 서비스, 종이목재, 운송장비, 음식료, 의약, 통신, 유통 등이 하락세다. 반면 전기전자와 운수창고가 1%대 상승중인 가운데 보험, 제조, 화학 등이 강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다수 내림세다. 이날 삼성에버랜드 상장 추진 기대감에 삼성전자 (78,900원 ▲1,500 +1.94%)가 1.72% 오른 148만원에 거래중이다. 삼성생명 (91,700원 ▲2,800 +3.15%)도 2% 가까이 오르고 있다. 반면 현대차 (250,500원 ▲6,500 +2.66%), 현대모비스 (227,500원 ▲500 +0.22%), 기아차 (114,900원 ▲2,200 +1.95%) 등 자동차 3인방은 1~2%대 약세다. SK하이닉스 (190,100원 ▲200 +0.11%), 포스코 (401,000원 ▲3,000 +0.75%), NAVER (184,000원 ▼3,300 -1.76%) 등도 내림세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해 166개 종목이 강보합세고 72개 종목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하한가 개 종목을 비롯해 633개 종목은 약보합세다.


상승 상위종목 중에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유지 결정을 받아 매매거래가 재개된 첫 날 STX (8,240원 ▲610 +7.99%)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사조해표 (8,380원 ▼40 -0.5%)는 1분기 흑자전환 소식에 이틀 연속 가격상한선까지 올랐다. 동양네트웍스 (8원 ▼11 -57.89%)도 IT서비스부문 매각 소식에 12%대 급등 중이다.

삼성에버랜드의 연내 상장 소식에 KCC (312,000원 ▼2,000 -0.64%), 삼성SDI우 (240,500원 ▼1,500 -0.62%), 삼성물산 (48,100원 ▲2,300 +5.0%), 삼성카드 (39,950원 ▲250 +0.63%), 제일모직 (0원 %) 등 삼성그룹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반면 우선주 상장폐지 우려에 SH에너지화학우 (0원 %), 동양철관우 (0원 %), LS네트웍스우 (0원 %), 한솔아트원제지우 (0원 %), 한신공영우 (0원 %), 사조대림우 (0원 %), 대구백화우 (0원 %) 등이 일제히 하한가로 추락했다.

코스닥은 나흘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6.28포인트(1.17%) 내린 528.87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도 삼성애버랜드 상장 소식에 관련주들이 출렁이는 중이다. 한국경제TV (6,010원 ▼30 -0.50%)가 에버랜드 보유 지분 가치 부각에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고 삼성 계열사인 크레듀 (34,350원 ▲100 +0.29%)도 6%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선물도 약세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전일 대비 0.60포인트(0.23%) 내린 260.90을 나타내는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45원 오른 1024.55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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