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흔 "실제로 투자하고 싶은 스타트업 찾는다"

머니투데이 미래연구소 방윤영 인턴기자 2014.05.2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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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청년기업가대회 심사기준⑪]

편집자주 최대 1억1000만원의 투자와 실리콘밸리 등 해외 데모데이 참가, 무료 멘토링 등 다양한 혜택이 마련된 '제4회 청년기업가대회'에서 기회를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를 위해 청년기업가대회 13명의 심사위원들이 심사기준과 입상 팁을 공개했다.

강석흔 본엔젤스 벤처파트너스 이사/사진=본엔젤스강석흔 본엔젤스 벤처파트너스 이사/사진=본엔젤스


국내 대표 벤처캐피탈 본엔젤스 벤처파트너스의 강석흔 이사는 4회 청년기업가대회 심사기준에 대해 "본엔젤스에서 실제로 투자하고 싶은 스타트업에 점수를 많이 줄 것"이라고 밝혔다. 본엔젤스는 '스타트업이 본엔젤스에서 투자받은 일만으로도 반은 성공했다'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유명하다.

-청년기업가대회 평가 기준은?
▶본엔젤스에서 실제로 투자하고 싶은 스타트업에 점수를 많이 줄 것입니다. 다소 주관적일 수도 있지만 지난해 청년기업가대회 때도 이와 같은 기준으로 점수를 주었습니다. 대회 이후 실제로 투자한 스타트업도 있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 스타트업을 평가하는 부분이 이 대회의 가치를 더욱 높여줄 것이라 믿습니다.



-각 단계별 기준?
▶1차 서류심사: 사업의 핵심을 잘 요약해 표현했는지를 볼 것입니다. 투자자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목표 고객에게 자신의 사업 아이템을 잘 전달할 줄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업을 잘 요약할 줄 알아야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사업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또 팀 구성이 조화롭게 잘 되어 있는지 볼 것 입니다.

2차 온라인/동영상 심사: 팀의 실행력을 봅니다. 시제품이 준비되어 있거나 초기 시장실험이 진척된 팀은 높은 점수를 부여할 것입니다.



3차 프리젠테이션 심사: 창업자의 태도와 열정, 팀워크를 보고 싶습니다. 되도록 창업자의 인성을 보고 싶지만 시간이 제약되어 있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짧은 시간이나마 최대한 '사람'을 보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스타트업이 유의해야 할 사항은?
▶자료작성이나 발표스킬은 굉장히 좋은데 심사위원들이 볼 때 상당히 협소한 시장에 도전하는 팀들이 꽤 많습니다. 스타트업이 뛰어들고자 하는 시장이 잠재적으로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잘 설명하면 좋겠습니다. 보통 스타트업이 협소한 시장에 도전하게 되는 이유는 대기업이나 기존 강자들이 속한 시장을 피해 사업 아이템을 찾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느 시점이 되면 경쟁을 통해 이길 자신이 있어야 합니다. 그 경쟁력의 원천이 기술력이든 기획이든 혹은 발빠른 대처를 통한 시장 선점이든, 발품을 파는 노력이든 무엇이든지 만들어낼 줄 알아야 합니다.

-청년기업가대회를 통해 기대하는 것은?
▶도전정신이 넘치는 창업자들을 많이 만나고 싶습니다. 도전정신은 상상력과 실행력의 결합이라고 생각합니다. 창업가들의 자유로운 상상력과 대담한 실행력을 볼 수 있길 기대합니다.


◇4회 청년기업가대회
-신청마감: 6월초
-신청: 기업가정신재단 홈페이지(www.efkorea.kr)
-문의: 머니투데이 미래연구소 (02-724-0912)
-후원: 신한금융그룹, 벤처1세대 멘토링센터, 미래 글로벌창업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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