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6만명의 구독자를 보유 중인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을 운영하는 개그맨 정재형, 김민수, 이용주(왼쪽부터)가 2023년 4월 '제59회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한 모습. /2023.04.28. /사진=머니투데이DB
피식대학 소속사 메타코미디 측은 17일 "(지역 비하 논란 관련해) 신중하게 논의 중"이라며 "입장 발표 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영상에서 멤버들은 영양 지역을 무시하는 발언을 여러 차례 남겼다. 정재형은 마을 풍경을 본 뒤 "내가 공무원이면, 여기 발령받으면…여기까지만 할게"라며 낙후된 시설을 간접적으로 꼬집었다.
/사진=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캡처
이들은 또 영양군을 돌아다니며 "인간적으로 (이 지역은) 재미가 없다", "위에서 볼 땐 강이 예뻤는데 밑에 내려와서 보니까 똥물", "이런 곳을 (한국에서) 들어본 적이 없는데…여기 중국 아니냐" 등 지역을 무시하는 말을 계속했다.
이에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비판 댓글을 쏟아냈다. 한 누리꾼은 "솔직한 게 문제가 아니고 접근이 잘못됐다고 본다"며 "개그도 선이란 게 있는데…이 영상은 더 이상 유쾌하지가, 피식거려지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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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비하 논란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빠르게 퍼졌다. 지난 16일 오후 기준 피식대학의 구독자 수는 318만명이었는데, 불과 하루 만에 약 2만명이 구독을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