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인천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6825t급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이틀째인 17일 오전 사고해역에서 해군과 해양경찰 등이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 News1 박정호 기자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17일 오후 1시부터 목포해양경찰서 본관 3층 합동조사본부에서 1시간여 동안 비공개 회의를 진행했다.
학생 가족 뿐만 아니라 국민의 관심이 큰 사안인 만큼 사고원인 규명을 위한 각 분야 전문가들의 성과가 기대됐지만 이날 회의는 특별한 성과 없이 마무리됐다.
또다른 참석자들도 "오늘 나온 결론은 없다"며 "앞으로 사고원인을 밝히는데 도움을 달라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참석자들은 각자 분야에 따라 사고원인, 운항자의 과실여부, 화물의 적재 적정성, 선체의 결함 등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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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참석자는 사고 원인에 대해 "배 뒷부분이 암초와 부딪힌 후 급선회해 침몰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다른 참석자는 "조타수의 조타 미숙으로 인한 사고"라며 지금까지 주로 제기된 사고 추정 원인과는 다른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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