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2000지수 최근 5년간 추이/자료=블룸버그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증시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는 역대 최장기간인 7분기 연속 상승세를 띠고 있다. 주가 수준은 닷컴버블이 한창이었던 1990년대 말 정점 수준을 26% 상회했다.
러셀2000은 최근 5년간 248% 급등했다. 주가 수준을 반영하는 주가수익비율(PER)은 S&P500지수의 3배에 달한다. 지난 4일에는 1208.65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니엘 타룰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사가 지난달 소형주 상승 추세를 감안해 정책당국이 금융시장에 구조적 위험을 만들지 않아야 한다고 말한 것도 지수 상승을 부추겼다.
블룸버그는 다만 지난주 재닛 옐런 FRB 의장이 예상보다 빨리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시사해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