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에 울고 웃었던 코스피, 1920선 회복

머니투데이 유다정 기자 2014.02.08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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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시황]2월 첫째주

외국인 매물 폭탄의 영향으로 1890선 아래로 떨어졌던 코스피 지수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1900선을 회복했다. 뉴욕증시의 상승으로 인해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서자 코스피 지수는 1920선 회복에 성공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월 첫째주(3일~7일) 코스피 지수는 전 주말 대비 18.65포인트(0.96%) 떨어진 1922.50으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3일 미국의 테이퍼링과 G2(미국, 중국)의 경기지표 부진의 영향으로 1919.96까지 떨어졌다. 외국인은 이날부터 매물 폭탄을 던지기 시작했다. 외국인의 순매도 금액이 올 들어 최대 규모를 나타낸 지난 4일 코스피 지수는 1886.85까지 내려앉았다.

지난 7일 외국인이 닷새 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지수를 끌어올렸고 코스피 지수는 1920선을 회복했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였고 이에 따라 뉴욕증시가 상승하자 외국인이 다시 매수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번주 기관은 8632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조2948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현대차 (250,500원 ▲6,500 +2.66%)(1633억원)로 나타났다. 이어 SK하이닉스 (190,100원 ▲200 +0.11%)(1303억원), 현대모비스 (227,500원 ▲500 +0.22%)(1005억원), NAVER (184,000원 ▼3,300 -1.76%)(951억원), 대림산업 (59,400원 ▲900 +1.54%)(786억원) 등이 기관의 사랑을 받았다.

반면 기관은 LG전자 (97,500원 ▼400 -0.41%)를 779억원어치 팔아치웠다. 락앤락 (8,710원 ▼10 -0.11%)(574억원), 현대중공업 (131,900원 ▼2,600 -1.93%)(561억원), 삼성증권 (38,350원 ▲300 +0.79%)(413억원) 등이 기관의 순매도 상위종목에 올랐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 (190,100원 ▲200 +0.11%)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순매수 대금은 885억원을 기록했다. 한국전력 (20,000원 ▲200 +1.01%)(617억원), NAVER (184,000원 ▼3,300 -1.76%)(470억원), 삼성엔지니어링 (24,150원 ▼300 -1.23%)(243억원)도 외국인의 바구니에 담겼다.

반면, 현대차 (250,500원 ▲6,500 +2.66%)(1983억원), 삼성전자 (78,900원 ▲1,500 +1.94%)(1414억원), 삼성중공업 (9,870원 ▼50 -0.50%)(1372억원), 현대모비스 (227,500원 ▲500 +0.22%)(1020억원) 순으로 팔았다.

이번주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LS네트웍스우 (0원 %)로 지난주에 비해 73.82% 올랐다. 녹십자홀딩스2우 (27,200원 0.00%)(51.97%), 녹십자홀딩스1우 (13,050원 ▼4,300 -24.8%)(40.82%), 보해양조우 (3,200원 ▼7,850 -71.0%)(38.96%) 등이 뒤를 이었다.

STX (8,240원 ▲610 +7.99%)는 지난주에 비해 26.93% 떨어져 하락률 최상위를 기록했다. 락앤락 (8,710원 ▼10 -0.11%)(-24.32%), 우리들생명과학 (557원 ▼3 -0.54%)(-20.34%), 신일산업 (1,750원 ▲2 +0.11%)(-19.73%) 등이 하락률 상위 종목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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