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소리선물 콘서트는 선착순 200명 '무료 초대'

머니투데이 이언주 기자 2013.12.1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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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진·송세진의 소리선물] 15일 오후 1시, KT 광화문 지사··· '호두까기 인형' 등

바이올리니스트 송원진과 피아니스트 송세진 자매가 '소리선물' 나눔음악회에서 연주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바이올리니스트 송원진과 피아니스트 송세진 자매가 '소리선물' 나눔음악회에서 연주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이맘때면 추위에 몸은 움츠리면서도 마음만큼은 더 따뜻해지고,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기부행렬과 각종 나눔 행사도 곳곳에서 열린다. 그런데 한시적인 이벤트가 아니라 1년간 꾸준히 음악을 매개로 연주자와 관객이 함께 나눔을 실천한 현장이 있다. 바로 지난 1월부터 매달 셋째 주 일요일이면 어김없이 열렸던 머니투데이와 함께하는 '송원진·송세진의 소리선물' 나눔 음악회다.

'나눔 콘서트-5000원의 클래식'을 모토로 수준 높은 클래식음악을 커피 한 잔 값으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이 음악회는 오는 15일 오후 1시, 서울 KT 광화문지사 1층 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무료 공연으로 올해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대중에게 클래식음악을 친숙하게 소개하는 동시에 소외된 이웃을 돕기를 위해 마련한 소리선물 음악회는 입장료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가정의 청각장애 어린이들에게 보청기를 지원하는데 사용한다. 관객들은 음악도 즐기고 자연스럽게 나눔에도 동참하게 된다. 바이올리니스트 송원진과 피아니스트 송세진 역시 재능기부 연주자로 참여해 곡 해설을 곁들이며 매달 새로운 음악을 객석에 선물했다.

이번 음악회는 한해를 마무리하는 공연답게 화려하고도 겨울느낌이 물씬 풍기는 음악들로 구성했다.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발레곡을 비롯해 비에냐프스키의 '화려한 폴로네즈'와 '전설곡' 등을 만날 수 있다. 이날 연주에 앞서 연주자들의 지난 1년간의 소회를 들어보는 미니 인터뷰도 진행한다.



2008년 베토벤 전곡 완주한 송원진은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여주인공 두루미의 실제 연주자다. 송세진은 한국예술진흥원의 신진 예술가상과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의 주목할 예술가상을 수상했고, 슬라브 음악 페스티벌의 심사위원으로도 위촉돼 활동 중이다.

입장에 연령제한이 없어 어린 자녀들과 함께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이번 음악회를 통해 클래식음악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해보면 어떨까. 선착순 200명 무료입장 신청은 소리선물 홈페이지(nanum.mt.co.kr)에서 할 수 있다. 문의 (02)724-7750.

지난 1월부터 매주 일요일 셋째 주 일요일마다 KT 광화문 지사 1층 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열린 '송원진·송세진의 소리선물' 나눔음악회 /사진=홍봉진 기자지난 1월부터 매주 일요일 셋째 주 일요일마다 KT 광화문 지사 1층 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열린 '송원진·송세진의 소리선물' 나눔음악회 /사진=홍봉진 기자
◇머니투데이와 함께하는 '송원진·송세진의 소리선물'


- 일 시 : 2013년 12월15일(일) 오후 1시
- 장 소 : 서울 KT 광화문지사 1층 올레스퀘어 드림홀
- 출 연 : 바이올리니스트 송원진, 피아니스트 송세진
- 프로그램
1. 비에냐프스키 화려한 폴로네즈 작품번호 4
2. 비에냐프스키 전설곡 작품번호 17
3. 차이콥스키-플레트네프 콘서트 모음곡 발레 '호두까기 인형' : 행진곡 / 별사탕요정의 춤 / 인터메쪼 / 트레팍(러시아 춤) / 중국 춤 / 안단테 마에스토소

- 후 원 : KT
- 신 청 : 바로가기☞ nanum.mt.co.kr
- 문 의 : 머니투데이 사업국 (02)724-7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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