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노코리아, 얼굴 인식 ‘NVR 시큐리티 시스템’ 출시

머니투데이 B&C 배병욱 기자 2013.10.3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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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예방을 위해 CCTV를 설치해 놓은 곳이 많지만, 성폭력이나 절도 행위는 끊이지 않는다. 지하주차장의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 CCTV가 설치됐다 하더라도 사각지대가 많은 데다 화면이 흐려 범인의 얼굴을 알아볼 수 없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국내 한 보안업체가 사각지대가 전혀 없고 얼굴 인식이 가능한 제품을 내놔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31일 아마노코리아(대표 전명진)에 따르면 최근 ‘NVR(네트워크 비디오 레코더) 시큐리티 시스템’을 개발해 상용화에 들어갔다. 이 시스템은 출입구에서부터 얼굴을 인식해 저장한다. 유사시에는 저장된 정보를 바탕으로 범인의 이동경로를 추적 및 역추적할 수 있다.
NVR 시큐리티 시스템의 전방위 카메라/사진제공=아마노코리아NVR 시큐리티 시스템의 전방위 카메라/사진제공=아마노코리아


NVR 시큐리티 시스템은 전방위 카메라 ‘AKC-OC-500S(500만 화소)’와 NVR ‘AKC-NR-320S’로 구성됐다. ‘AKC-OC-500S’는 360도 전방향을 찍는 카메라로, 5메가 픽셀을 지닌 국내 최초의 제품이다. 카메라의 90도 직하방향도 촬영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IP 카메라 방식의 TCP/IP로 설치하기 때문에 거리나 카메라 수에 관계없이 구축할 수 있다.



‘AKC-NR-320S’는 얼굴 인식 기술을 탑재한 저장 장치로, 고성능 중앙처리장치(CPU) 인텔 코어(Intel Core) i7과 10TB(테라바이트) 이상의 저장 공간을 갖췄다.

특히 아마노코리아는 이번 시스템을 개발하면서 현장 규모에 맞춰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소규모인 경우 기존 보유한 PC에 NVR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거나 IDC(인터넷데이터센터)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저렴하게 설치할 수 있다. 카메라 5대 이상이 필요한 현장은 12TB급 고사양 전용 NVR을 설치하면 된다. 이 경우 1대의 NVR에 전방위 카메라 16~32대를 연결할 수 있어 공간 대비 효율적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아마노코리아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양방향 오디오를 지원하기 때문에 긴급 상황 시 해당 위치에 경고 방송이 가능하다”면서 “이를 통해 사건 사고의 확대를 최대한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고성능 사양을 가진 제품이지만 가격 면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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