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2p(0.07%) 내린 1884.52로 장을 마쳤다. 미국이 시리아 공습을 조만간 단행할 것이란 우려로 장 초반 1% 넘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꾸준히 낙폭을 축소하는 뒷심을 보였다.
장진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순매수로 낙폭을 축소하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한 운수장비, 통신업종 등이 상승했다"면서도 "상승모멘텀이 약한 상태에서 외국인 수급에만 기댄 반등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종이 1.7%로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운수장비, 전기전자, 통신업종도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섬유의복,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의약품 업종도 강세로 마감했다.
반면 증권업이 1%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 금융업, 건설업, 운수창고, 기계업종도 1% 가까운 약세를 나타냈고 화학, 유통업, 보험업종 등도 소폭 약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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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현대차 (257,000원 ▼4,000 -1.53%)와 기아차 (117,700원 ▼4,300 -3.52%)가 각각 1% 넘는 강세로 돋보였다. 현대모비스 (215,000원 ▼2,500 -1.15%)도 소폭 상승세를 보이는 등 자동차 관련 대형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 (73,500원 ▼1,700 -2.26%)도 장 막판 상승 반전하면서 130만원대로 마감했다. 한국전력, SK텔레콤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포스코 (369,500원 ▼4,500 -1.20%), SK하이닉스 (195,700원 ▼6,800 -3.36%), LG화학 (350,500원 ▼20,000 -5.40%)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신한지주와 KB금융 등 금융주들도 1% 안팎의 약세를 보였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자동차부품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현대위아 (55,200원 ▼700 -1.25%)가 4%대 강세를 보였고 만도 (34,350원 ▼50 -0.15%), 한일이화 (9,190원 ▲30 +0.33%), 에스엘 (36,250원 ▲450 +1.26%) 등도 강세로 마감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파브코 (0원 %), 한국석유 (13,810원 ▼520 -3.63%), 써니전자 (1,860원 ▼25 -1.33%) 등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상한가 포함 242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고, 534개 종목은 하락했다. 91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9원 내린 1115.4원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200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0.20p(0.08%) 오른 245.65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