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4월 극비재혼' 원기준 "아내 현모양처"

스타뉴스 김수진 기자 2013.06.1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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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원기준 /사진=임성균 기자배우 원기준 /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원기준(39)이 지난 4월 중순 재혼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원기준은 4월 2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한 호텔에서 4년 연하의 일반인 여성과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은 가족을 비롯해 극소수의 지인만 초청한 채 진행됐다.

원기준이 극비리에 결혼식을 한 이유는 무엇일까. 아내에 대한 배려 때문이다.



사실 원기준은 지난 2006년 이별의 아픔이 한 번 있다. 당시 그는 성격차이로 이혼했고 홀로 보내온 세월 끝에 2011년 가을 현재의 아내를 만났다.

이혼 당시 일반인인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에 사실을 알리지 않았고, 이번 재혼 역시 일반인 아내를 위한 배려차원에서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리게 된 것이다.



원기준은 11일 스타뉴스에 "아내와 한국에서 몇 번 만나면서 호감을 느꼈고 1년 반 정도 연애를 하다가 결혼하게 됐다"고 말했다.

원기준은 "아내는 나에게 너무나 헌신적인 사람이다. 지금의 아내를 만나기 이전까지 헌신적인 여자를 만난 적이 없었다. 아내의 헌신적인 성품에 반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내가 원하는 현모양처에 부합하는 분이다. 작은 것 까지 챙겨주고 나에 대한 배려가 섬세하고 세심하다"면서 "이 친구라면 '내 남은 인생을 보내도 여한이 없겠다'고 생각해서 결혼하게 됐다"고 말했다.


원기준은 또 "갑작스럽게 이런 사실이 알려져 당황스럽다. 하지만 잘 못 알려진 부분이 있어서 바로 잡고 싶다. 저는 정릉이라는 동네에 살아본 적이 없다. 성수동도 그렇다"면서 "하루하루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고 웃음 지었다.

원기준이 밝힌 아내와의 첫 만남은 지난 2011년 가을. 작품을 마친 원기준이 휴식 차 미국 지인 댁을 방문했고, 당시 지인을 통해 아내를 소개받은 것. 아내 역시 미국 지인 댁을 여행 차 방문했고, 아내의 지인과 원기준의 지인이 동일인이었던 것이다. 미국에서 함께 어울리며 가까워진 두 사람은 당시만 해도 연인 사이로 발전하진 않았다. 원기준이 앞서 귀국했고, 현재의 아내는 뒤늦게 귀국한 것.

두 사람은 한국에서 연락이 닿아 몇 차례 만남을 가졌고 서로 호감을 느끼면서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됐다.

한편 원기준은 지난 1994년 SBS 공채 4기 탤런트로 데뷔했다. '불꽃', '진주귀걸이', '주몽', '멈출 수 없어', '제중원', '두근두근 달콤' 등 다수의 드라마와 '김종욱 찾기' 등 여러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특히 2006년 MBC '주몽'에서 영포 왕자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이해 MBC 연기대상 남자신인상을 수상했다.

현재 EBS 라디오 '주제가 있는 책방'을 진행 중이며 서울예술전문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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