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종합]코스피, 해외발 호재에 電車 주도 상승

통신주 연일 강세… 코스닥, 외인 순매수로 사흘만의 오름세

코스피 지수가 3일 뉴욕증시 상승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 지수도 등락을 반복한 끝에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사흘만의 오름세다.

◇SKT, 연일 신고가=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8.50포인트(0.43%) 오른 1965.71로 장을 마쳤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으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순매도 확대로 하락 전환했으나 개인 매수에 힘입어 반등했다. 이후 중국 경기지표 부진 소식에 내림세를 나타내기도 했으나 기관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반등했다.

개인은 하루만에 ‘팔자’로 908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외국인은 290억원을 팔아치우며 이틀째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기관은 보험(367억원) 투신(321억원) 연기금(584억원) 등을 앞세워 1294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1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594억원 순매도 등 전체 60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다수의 업종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통신업 섬유의복 의약품 의료정밀 등이 2%대 강세였으며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운송장비 건설업 운수창고 등이 오름세였다. 음식료품 전기가스업 보험 금융업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가 혼조 양상을 보이다 0.45% 오른 153만5000원으로 마감, 사흘째 상승했다. 4월 국내외 자동차 판매량이 증가했다는 소식으로 현대차 2.28%, 기아차 2.54%, 현대모비스 가 1.76% 상승마감했다.


SK텔레콤은 2분기 실적 기대감에 3.42% 올랐다. SK텔레콤은 장중 한때 21만4500원을 기록, 52주 신고가를 전일에 이어 경신했다. 삼성생명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NHN 등은 하락했다.

개별주 중에서는 만도 가 이날 기업설명회(IR)에서 "한라건설에 대해 만도의 추가 부담은 없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10.71% 급등했고 한라건설 도 8.69% 상승 마감했다. 고려포리머 는 에스비엠 (0원 %)에 대해 인수합병(M&A) 목적의 공개매수를 선언하면서 8.63% 강세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키스톤글로벌 인디에프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498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없이 302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 종목은 115개로 집계됐다.

◇전자결제주 '강세'=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85포인트(0.87%) 오른 565.33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4억7205만주로 전일 4억5412만주를 상회했으며 거래대금은 2조2409억원으로 전일 2조3168억원에 소폭 못 미쳤다.

업종 대부분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음식료담배가 3.11% 올랐으며 비금속은 2.23% 상승했다. IT종합 컴퓨터서비스 반도체 IT부품 일반전기전자 운송장비부품 등이 1%대 오름세를 기록했다. 출판매체복제 기타제조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 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1.14% 오른 3만9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사흘만의 상승 전환이다. 동서 CJ E&M 이 각각 2.23%, 2.35% 올랐으며 GS홈쇼핑 씨젠 다음 등이 올랐다. 젬백스 에스에프에이 CJ오쇼핑 파라다이스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투자주의 환기종목에서 해제된 아이넷스쿨 등 10개 종목이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상승종목은 585개였으며 하락 종목은 321개였다. 하한가 없이 82개 종목이 보합권에 머물렀다.

전자결제 관련주인 한국사이버결제 KG모빌리언스 KG이니시스 등이 전자결제 영역 실물경제 확대 소식에 상승했다.

경동제약은 89억원 규모의 추징금 부과 소식에 장중 한때 6% 가까이 빠졌지만 하락폭을 줄여 0.93% 내린 1만5950원으로 마감했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등락을 거듭하다 0.60포인트(0.23%) 오른 256.3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2968계약 순매도인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55계약, 1290계약 순매수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4.50원(0.41%) 내린 1097.10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