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녀공학 고교교사가 학생들 앞에서 자위

머니투데이 황보람 기자 2013.04.17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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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남녀공학 고등학교 교사가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위행위를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남녀공학 고교교사가 학생들 앞에서 자위


서울 양천경찰서는 학생들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자위행위를 한 교사 A씨(55)를 상해 및 공연음란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2시40분쯤 수업 태도가 불량하다며 한 학생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교실 앞에서 바지를 내리고 자위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혐의 일체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에게서 별도의 정신 병력은 조회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날 이 학교에 다닌다는 학 학생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A씨의 모습이 담긴 15초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수업 시간에 한 학생이 이어폰을 귀에 꽂고 음악을 듣다가 이 선생님의 지적을 받았다"며 "지적을 받은 학생이 이어폰을 땅에 내동댕이쳤고, 이에 화가 난 선생님이 학생을 때리다가 갑자기 자위행위를 했다"고 설명했다.

학교 관계자는 "A씨는 정식교사가 아닌 학교에 온 지 한 달 즈음 되는 기간제 교사"라며 "이번 사건으로 A씨를 곧바로 직위해제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함에 따라 해당 학생과 동료 교사를 상대로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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