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전북도,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본격 나서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2012.12.11 13:38
글자크기

이달 13일 11시 10구단 '창단선포식' 개최 예정

부영-전북도,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본격 나서


 ㈜부영이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에 본격 나선다.

 부영은 오는 13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전라북도와 함께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선포식'을 열고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11일 밝혔다.

 이와 관련 부영은 이날 오전 발표된 한국야구위원회(KBO)의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승인을 적극 환영하고 창단에 필요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앞으로 KBO에서 제시하는 기준에 맞춰 창단 준비에 소흘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창단선포식에선 지역 안배를 고려한 야구단 유치를 주장할 예정이다. 특히 호남을 연고로 하는 야구팀이 광주시의 기아타이거즈가 유일한 상황인 만큼, 전북도와 함께 10구단 유치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로야구 등 스포츠 사업에 공기업보다 민간기업의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경기도 수원시와 함께하는 KT와의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부영 관계자는 "KBO가 10구단 창단을 승인한 만큼 전북도와 부영이 함께 해야 하는 당위성을 홍보하는 등 본격적인 유치전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영은 전북 무주리조트를 인수해 운영 중이며 건설 등 17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자산 규모는 12조원 가량이며 재계순위는 30위권 안팎이다.

 부영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전북도도 부영과 함께 야구단 유치에 적극 나선다는 입장이다. 특히 지역 출신 전직 야구선수들과 기업, 대학 등이 참여해 있는 내부 태스크포스(TF)팀인 '프로야구 유치위원회'를 통해 적극적으로 유치전에 돌입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승수 전북도 부지사는 "부영이 전북도의 야구단 유치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북에 10구단을 유치해 야구 발전을 위해 노력 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