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보다 꽂힌 음악, 어느새 내 폰에…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12.12.08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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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마의 스마트도전기]음악, 영화 등 케이블 N스크린 특화 서비스

#드라마 '착한남자'를 보던 직장인 A씨. 남녀 주인공의 애틋한 이야기가 나올 때 흐르는 배경음악이 마음에 든다. 예전엔 PC 앞으로 가서 드라마를 찾고 주제곡을 검색하고, 음원사이트에 들어가 따로 음악을 내려받아야했지만 지금은 다르다. 리모컨 하나면 드라마를 보다가 음악을 바로 스마트폰으로 내려받아 언제어디서든 들을 수 있다. 음악 N스크린(다채널) 서비스가 주는 편리함이다.

하나의 콘텐츠를 PC, 휴대폰 등 다양한 기기에서 이어서 볼 수 있는 N스크린 서비스가 음악, 영화 등 보다 세분화된 콘텐츠를 겨냥해 나오고 있다.



케이블TV방송사 씨앤앰은 음악전문사이트 몽키3(www.monkey3.co.kr)와 손잡고 N스크린 음악 서비스인 '몽키3 뮤직'을 선보였다.

씨앤앰의 디지털케이블 가입자가 TV에서 최신 드라마나 음악프로그램 VOD(주문형비디오)를 보다가 TV메뉴 중 '스마트폰 듣기' 버튼 하나만 누르면 해당 프로그램의 음악을 스마트폰으로 바로 들을 수 있다.
↑TV에서 드라마 및 음악프로그램VOD를 보다가 '몽키3뮤직' 서비스를 통해 원하는 음악을 스마트폰에 바로 담을 수 있다.↑TV에서 드라마 및 음악프로그램VOD를 보다가 '몽키3뮤직' 서비스를 통해 원하는 음악을 스마트폰에 바로 담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드라마 '착한 남자'나 음악프로그램 '슈퍼스타K', ‘나는 가수다’ 등의 VOD를 볼 때 '스마트폰 듣기'를 선택하면 해당 앨범이 자신의 스마트폰에 저장된다.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TV 메뉴 중 'Joy&Life'-'몽키3뮤직'에 들어가 최신앨범, 장르별 음악 등 자신이 원하는 음악을 골라 TV에서도 들을 수도 있다.
↑씨앤앰 TV에서 제공되는 '몽키3 뮤직' 서비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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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앤앰 TV에서 제공되는 '몽키3 뮤직' 서비스

'몽키3뮤직'은 한달 4000원의 정액요금을 내면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TV 연동이 안되는 일반 온라인 음악사이트들의 무제한 서비스 월정액이 5000원 이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저렴하다.

가입은 온라인 음원사이트가 아니라 TV를 통해 해야 한다. TV 메뉴 내 ‘OST & 최신음악’이나 ‘몽키3뮤직’을 통해 월정액 서비스에 가입한 뒤 TV화면의 ‘스마트 폰 듣기’를 누르면 모바일 웹 URL이 문자로 전달된다. 고객이 URL을 클릭해 로그인하면 자동적으로 PC 또는 스마트폰에서도 음악감상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영화를 PC,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에서 볼 수 있는 서비스도 있다.


↑'마이 캐치온' 서비스↑'마이 캐치온' 서비스
CJ E&M (98,900원 ▲2,200 +2.3%)의 '마이 캐치온'은 케이블 영화채널 '캐치온'의 영화를 PC,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PC를 통해 볼 수 있는 N스크린 서비스다. 할리우드와 국내 주요 배급사의 흥행작 및 최신 영화 100여편과 인기 시리즈를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를 통해 제공한다. 한영자막이 동시 제공되고 트위터·페이스북 등으로 의견을 주고받을 수도 있다. 중간에 재생을 멈추더라도 다른 기기에서 이어서 보면 된다.

모바일에서는 '마이 캐치온' 앱을 다운받은 뒤 3G, 4G LTE(롱텀에볼루션), 와이파이 등 모든 네트워크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고 온라인에서는 '마이 캐치온'(www.mycatchon.com) 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이용료는 월정액 7800원. 다른 N스크린 서비스의 영화콘텐츠의 경우 대부분 건당 과금이 된다는 점에서 차별화 된다. 만약 기존에 케이블채널에서 '캐치온 VOD'(월 1만원) 상품에 가입돼 있다면 추가로 이용료를 내지 않고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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