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대중화 시대. 데스크톱, 노트북을 쓸 때는 백신도 깔고 낯선 사이트를 보면 긴장하기도 했지만 스마트폰을 쓸 때는 보안 문제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스마트폰은 언제 어디서나 누르고 만질 수 있다는 편리성 때문에 자칫 터치 한번으로 낭패를 볼 수 있어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스마트폰뱅킹 등으로 공인인증서 정보, 개인 비밀번호 까지 중요한 정보가 많아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요금과다청구 환급금 조회', '고객님! 이번 달 사용내역입니다' 등의 문자가 특정 인터넷주소 링크와 함께 오거나, '스마트청구서', 'e-청구서' 형태의 문자메시지가 다량 배포돼 정부가 대책마련에 나서기도 했다. 이번에 발견된 악성 앱은 문자메시지에 있는 링크를 클릭 시 악성코드에 감염되며, 감염 스마트폰의 전화번호, 통신사정보, 결제정보 등이 지정된 서버(IP)로 전송되는 기능이 숨겨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악성코드 유포 스마트폰 문자메시지(SMS) 형태
악성코드가 있는 사이트의 경우 경고창이 뜰 수 있도록 아이폰은 '설정-Safari-위조경고 활성화'를 시키고, 안드로이드는 '인터넷-메뉴-설정-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보안 경고 보기'를 활성화해놓자.
PC를 쓸 때와 마찬가지로 스마트폰에서 메일을 확인할 때는 발신인이 불명확하거나 의심스러운 메시지, 메일은 바로 삭제해두자. 메일을 여는 순간 악성코드가 설치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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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번호만 자주 바꿔줘도 악성코드 침투로부터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 앱, 프로그램별로 암호를 지정하는 것도 좋다. 불명확한 와이파이에는 접속하지 않고 블루투스 기능 등 무선 인터페이스는 사용할 때만 켜두는 게 좋다.
PC에도 백신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정기적으로 바이러스 검사하도록 하자. 악성코드에 감염된 스마트폰을 PC에 연결하면 PC까지 감염되기 때문이다.
운영체제 및 백신을 항상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는 것도 중요하다. 악성 코드는 새롭게 변형되거나 새로운 종류가 개발되기 때문에 운영체제와 백신 업데이트를 통해 신종·변종 악성 코드로부터 스마트기기 보안을 강화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