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미니-아이패드4, 뭐가 다르지?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12.10.2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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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미니, 아이패드2 축소판+α…아이패드4, 뉴아이패드 속도 개선

애플이 23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공개한 '아이패드 미니'는 '아이패드2'의 축소판, 그 이상이다. '4세대 아이패드'(아이패드4)는 '뉴아이패드'보다 더 빨라졌다.

◇아이패드 미니, 아이패드2 축소판?
↑아이패드 미니.↑아이패드 미니.


아이패드 미니는 아이패드2의 축소판이라고 생각하면 정확하다.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와 해상도 등 소비자가 직접적으로 알 수 있는 부문은 아이패드2와 비슷해서다. 하지만 카메라와 통신망 등도 나아져 축소판, 그 이상이라는 평가다.



우선 AP가 아이패드2와 같은 듀얼코어 'A5'를 사용했다. 해상도도 1024×768로 아이패드2와 같다. 해상도가 아이패드2와 같기 때문에 아이패드용으로 만들어진 모든 앱을 동일하게 쓸 수 있다.

아이패드 미니는 이름처럼 기존 아이패드보다 작다. 가로와 세로는 각각 200㎜(밀리미터), 134.7㎜로 기존 아이패드 241.2×185.7㎜의 60% 정도 크기다.



두께는 7.2㎜로 아이패드2 8.8㎜나 뉴아이패드 9.4㎜보다 20% 가량 얇다. 무게는 와이파이 모델이 308g(그램)으로 뉴아이패드 652g의 절반도 안된다. 더 작고 가볍고 얇아짐에 따라 휴대성은 높아졌다.

크기 외에도 개선된 점도 많다. 카메라는 뉴아이패드급으로 높아져 후면 카메라는 500만화소의 '아이사이트' 카메라로 바뀌었고 전면 페이스타임 카메라도 HD급으로 개선됐다.

통신망도 아이패드2가 3G(3세대)만을 지원하는 반면 아이패드 미니는 전세계 LTE 대부분을 지원한다.


◇아이패드4, 뉴아이패드와 달라진 점은
↑아이패드4.↑아이패드4.
애플이 이날 공개한 아이패드4는 지난 3월 공개한 뉴아이패드의 개선 제품이다. 아이패드4는 뉴아이패드의 크기와 해상도를 그대로 이어받아 '아이패드 레티나 디스플레이'로 불린다.

뉴아이패드와 다른 점은 AP가 'A5X'에서 'A6X'로 개선됐다는 점이다. 애플은 A6X가 쿼드코어 그래픽/듀얼코어라고 설명했다.

뉴아이패드에 탑재된 A5X가 쿼드코어 그래픽/듀얼코어이기 때문에 비슷하다. 하지만 설계기반이 A5X는 'ARM 코어텍스-A9'이나 A6X는 'ARM 코어텍스-A15'로 알려졌다. 코어텍스-A15는 코어텍스-A9보다 성능은 우수하나 소비전력은 적다.

애플은 "이전 세대 A5X보다 최고 2배 빠르고 그래픽 성능도 최대 2배 향상됐다"고 밝혔다. 특히 A6X는 '아이폰5'에 탑재된 A6보다 개선된 AP로 보인다. A6는 트리플코어 그래픽을 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패드4는 뉴아이패드와 달리 LTE 지원 대역도 늘렸다. 뉴아이패드가 미국과 캐나다 이동통신사의 LTE만을 지원하는 반면 아이패드4는 북미는 물론 유럽, 호주, 일본의 LTE를 지원한다. 특히 SK텔레콤과 KT의 LTE 대역도 지원해 더욱 빠른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애플은 아이패드4 출시를 계기로 뉴아이패드는 단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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