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 2, 3단지 위치도 ⓒ서울시
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달 27일자로 개포2,3단지를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하고 정비계획을 확정 고시했다. 이번에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개포2,3단지는 각각 1983년과 1982년에 준공된 아파트들로 1400가구와 1160가구 규모의 5층짜리 저층으로 구성돼 있다.
각 단지별 계획안에 따르면 개포2단지는 재건축 소형임대주택 110가구를 포함, 총 1839가구로 재건축할 예정이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49㎡ 53가구 △59㎡ 563가구 △84㎡ 510가구 △104㎡ 236가구 △120㎡ 242가구 △134㎡ 235가구 등이다.
개포2단지는 기존의 개포도서관과 연결되는 광장을 계획했고 개포3단지에는 소셜파크 개념의 문화공원을 설치해 인근의 학생들과 주민들의 편의를 증진시키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앞으로 고령사회를 맞아 노인들의 여가생활은 물론, 돌보미 역할을 해줄 수는 공간과 맞벌이 부부를 위한 양질의 영유아 보육시설을 확보하고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편의시설도 설계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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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정비구역 지정고시에 따라 두 단지 추진위원회는 조합설립을 위한 조합원 동의서 징구에 나서 빠르면 내년 초 조합설립신청 인가에 나설 예정이다. 이후 설계사 선정과 가계약 상태인 시공사 본계약을 마무리한 뒤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총회 등을 거쳐 2014년 말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영수 개포2단지 추진위원장은 "조만간 추진위원회를 열어 이번 지정고시에 따른 후속조치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내년 초까지 조합설립을 마무리하고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재건축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