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가 증가하고 등산이나 운동을 하는 레저 인구가 점차 많아지는 가운데 시대적 트렌드를 반영한 아이디어 상품들이 전문몰의 히트 아이템이 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 기능성 속옷을 만들기 위해 크레이지본은 모 의류업체의 ‘쿨론(Coolon)’이라는 기능성 소재를 사용했다.
김 대표는 “쿨론 소재는 단면이 수분을 빨리 흡수하고 신속하게 건조되도록 설계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땀은 바깥쪽으로 배출되고 빠른 속도로 건조되어 지속적인 상쾌감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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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상품은 이뿐만 아니다. 컬러풀한 남성 레깅스를 출시해 작년 큰 인기를 끌었던 것에 이어 최근에는 기능성 소재를 사용해 외부에서 차가운 온도가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어 피부를 보호하면서 체온을 유지시켜주는 ‘워머(WARMER)” 라인도 출시했다.
꾸준한 신상품 개발과 함께 크레이지본은 다양한 유통 채널 확장에도 나서고 있다.
밴드형의 남성 속옷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만큼 주요 종합 쇼핑몰과도 제휴를 맺어 공급하고 있다.
해외 수출에도 일조하고 있다. 크레이지본 상품은 미국, 러시아, 남미 쪽으로 수출되어 오프라인 브랜드 매장에 입점되어 해외 고객들과 만나고 있다.
김 대표는 “박람회 등을 통해 우리의 제품을 접한 해외 바이어들이 많이 주문을 해오고 있다”며 “해외 지역은 사이즈가 국내와 달라 해외용으로 빅 사이즈의 상품을 개발해 달라는 의뢰가 있어 제작 중이다”고 말했다.
제품의 품질력과 상품성이 더해지면서 다양한 판로를 개척하고 있는 크레이지본은 올해 해외에서만 약 3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며 카페24(www.cafe24.com)를 통해 오픈한 지난 2007년 이후 5년 만에 100억대 쇼핑몰로 성장할 준비를 하고 있다.
기업 홈페이지는 중국어, 일어, 영어 버전으로 제공되고 있고, 쇼핑몰도 해외버전으로 준비할 예정이다. 더불어 올해 8월에는 이태원에 오프라인 매장이 오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