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서울 광화문 중앙청사에서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경제상황에 대응해 정부가 시행하는 '스몰볼' 정책의 일환으로 관계부처 합동으로 '주택거래 정상화 및 서민, 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주택시장 가격안정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주택거래를 정상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며 "우선 과거 시장과열 시 도입됐던 과도한 규제 정상화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정부는 시장방향을 지속 모니터링하며 부동산 시장안정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유럽 은행들의 핵심자기자본비율 확충, 이란제재 본격화, 일부 유럽국가들의 국채만기 도래 시기가 집중되는 6~7월을 앞두고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을 예의주시하면서 만반의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세계 3대 행사인 '2012 여수세계박람회'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매년 4월 열리는 마스터즈 골프대회는 약 1억 달러에 달하는 경제효과를 매년 창출한다"며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긍정적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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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장관은 한편 이번 주 월요일부터 시행한 재정부의 '8시30분 출근, 5시30분 퇴근' 도입과 관련해 "생활패턴이 바뀌는 불편을 감수하고 호응해 준 직원들께 깊이 감사한다"며 "이로 인해 장시간 근무관행이 사라지거나 에너지가 크게 절약되지는 않더라도 한 번에 바다를 만들려고 하기보다 우선 작은 강부터 만들라는 격언처럼 일과 삶이 균형 잡힌 사회로 나아가는 단초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