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여의도行 결정… 850억에 본사 매입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2012.03.0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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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계열사, '을지로 센터원' 증권·운용-'여의도 본사' 생명

미래에셋생명이 여의도 미래에셋증권 본사 건물을 인수해 다음달 중순경 이주할 예정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9일 이사회를 열어 미래에셋증권 본사 건물 및 대지를 계열사인 미래에셋생명에 850억원에 매각키로 결정했다. 처분 예정일은 오는 4월이다.

이에 따라 여의도 본사의 새 주인이 된 미래에셋생명은 전층을 사무실로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에셋생명은 현재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입주해 있는데, 이달말 임대 기간이 만료된다.



당초 미래에셋생명은 서울 중구 '미래에셋 센터원빌딩'에 입주할 지, 여의도 본사로 들어올지를 두고 고심을 했었다. 센터원에 입주할 경우 미래에셋증권, 자산운용, 캐피탈, 컨설팅 등 주요 계열사들이 모두 센터원빌딩에 집결하게 된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센터원 사무실 공간이 충분치 않아 미래에셋생명 전 부서가 입주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전 부서가 함께 시너지를 내는 차원에서 아예 본사 건물로 이주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본사 건물 리모델링 계획은 따로 잡히지 않았으며 입주 전에 일부 인테리어를 손보는 정도의 변화만 있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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