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오 대변인은 정협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다른 나라에서는 1인당 GDP(국내총생산)이 1만달러를 넘은 뒤에 노령화 사회에 진입하지만 중국은 3000달러 때부터 노령화가 진행돼 아직 부자가 되지 않았는데 먼저 늙는 웨이푸시앤라오(未富先老)를 우려하고 있다”며 “정협은 노령화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도록 건의해 후진타오(胡錦濤) 주석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등으로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는 답변을 얻었다”고 밝혔다.
자오 대변인은 “샨이(三一)중공업처럼 해외 투자에 성공한 중국기업이 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해외진출은 초보단계”라며 “해외투자를 할 때는 직원의 신변안전은 물론 투자안전성도 확보하는 게 중요한 만큼 정협이 끝난 뒤 이에 대한 종합적 방안을 마련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오 대변인은 “왕 부시장이 이미 휴가를 낸 상태였기 때문에 3일부터 열리는 정협 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며 “왕리쥔 사건은 개별적으로 발생한 사건”이라며 정치적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