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은 임상시험 승인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국내 임상시험 승인은 309건으로 전년도 229건보다 34.9%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다만 여러 국가에서 동시에 약 개발을 진행하는 다국가 임상시험은 2010년 210건에서 지난해 194건으로 7.6% 감소했다.
임상시험 치료영역별로 보면 종양 및 심혈관계의약품 중심으로 임상시험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양 112건(22.3%), 심혈관계 69건(13.7%), 중추신경계 47건(9.3%), 호르몬 및 대사기계 41건(8.2%)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임상시험 건수가 전체 임상시험의 53.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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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약사들의 신약개발 경향은 서구화된 식습관과 고령화 사회 등에 따른 국내 질병의 변화에 맞춰 항암제 및 만성성인병 치료제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국내 연구·개발(R&D) 추세가 새로운 조성의 복합제 등의 개발경향이 두드러지면서 다른 의약품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큰 의약품시장을 가지고 있는 심혈관치료제의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임상시험 수행 지역별로는 서울(48%) 및 경기도(23%)에서 대부분의 임상시험이 실시됐다.
임상시험 기관별로는 서울아산병원(153건, 8.2%), 서울대학교병원(147건, 7.6%), 삼성서울병원(141건, 7.6%), 연세대학교신촌세브란스병원(141건, 7.6%) 및 가톨릭대학교서울성모병원(94건, 5.1%) 등의 순으로 이들 빅5의 임삼시험 점유율은 36.6%에 달했다.
[연도별 의약품 임상시험 승인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