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번째 생일 맞는 퍼거슨, "리그 1위는 최고의 생일선물"

머니투데이 이효석 인턴기자 2011.12.2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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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생일 선물로 리그 1위 줘!" ⓒ맨유 공식 홈페이지"얘들아, 생일 선물로 리그 1위 줘!" ⓒ맨유 공식 홈페이지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가장 원하는 생일 선물은 무엇일까.

'데일리 미러'를 비롯한 영국의 주요 언론들은 27일(한국시간) '퍼거슨 감독이 완벽한 70번째 생일 선물로 리그 1위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941년 12월 31일생인 퍼거슨 감독은 오는 31일 만으로 70세가 된다.



맨유는 퍼거슨 감독의 생일 당일 오후 12시 45분(이하 현지시간)에 블랙번 로버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2011/2012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현재 14승 3무 1패 승점 45점으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같은 승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골득실(맨시티:+38점, 맨유:+33점)에서 뒤져 있는 맨유는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약 26시간 동안 리그 1위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맨시티는 다음 날인 2012년 1월 1일 오후 3시 선덜랜드와 19라운드 경기를 갖기 때문이다.



퍼거슨 감독은 올해 취임 25주년을 맞기도 했다. 그는 맨유 감독으로 있었던 지난 25년 간 리그 12회, FA컵 5회, 리그컵 4회, 커뮤니티 실드 9회, UEFA 챔피언스리그 2회를 포함해 무려 37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세계 최고의 명장이 되었다. 맨유는 퍼거슨 감독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홈경기장 올드 트래포드의 북쪽 스탠드를 '알렉스 퍼거슨 경 스탠드'라고 명명했다.

오는 31일, 특별했던 2011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동시에 생일을 맞게 된 퍼거슨 감독이 '리그 1위'라는 또 다른 선물까지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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