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리그 2호 골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박지성 공식 팬블로그
박지성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위건 어슬레틱전에서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기록하고 후반에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페널티킥을 도우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좌우 측면과 중앙을 활발히 누비며 공격의 활로를 개척한 박지성에게 현지 언론들은 높은 평점을 부여하며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인정했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박지성에 대해 "뛰어난 골 결정력으로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면서 "여러 차례 폐를 쥐어짜내 위건 수비를 패닉 상태로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의 골에 대해 "공간을 찾아 들어가는 위치 선정이 돋보였고, 알리 알 합시 위건 골키퍼의 손에 미치지 않는 골대 구석으로 정확하게 차 넣었다"고 묘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