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오피러스' 감가율↑…내년 주목할 중고차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2011.12.27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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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TG, 출시 4년차 맞는 YF쏘나타도 관심 높아져

↑(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싼타페, 그랜저TG, YF쏘나타, 뉴 오피러스↑(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싼타페, 그랜저TG, YF쏘나타, 뉴 오피러스


싼타페, 오피러스 YF쏘나타 등이 내년에 주목할 만한 중고차로 꼽혔다.

중고차 전문업체 카즈는 26일 모델별 인기도와 잔존가치, 신형 출시로 인한 구매가격 등을 종합해 '2012년 주목할 중고차'로 이 같은 차종을 추천했다.

7년 만에 내외관이 풀 체인지 될 현대차 (250,500원 ▲6,500 +2.66%) 싼타페는 중고차 가격(2009년식 기준)이 지난 8월만 해도 신차가격(2728만원) 대비 80% 수준인 2170만원에 거래됐다.



그러나 10월에 70%대로 하락했으며 이달 들어 1920만원으로 급락한 상태다.

기아차 (114,900원 ▲2,200 +1.95%) 뉴오피러스는 신차보다는 중고차 시장에서 더욱 인기를 누리고 있는 모델이지만 내년 'K9' 출시에 맞춰 단종이 예정돼 있어 감가폭이 커질 전망이다.



지난 8월 신차보다 1000만원 떨어진 2450만원에 거래됐던 2009년식 오피러스는 한달 새 120만원이 더 내려갔다. 최근 가격은 2290만원으로 65%의 잔존가치를 나타내고 있다.

카즈 관계자는 "신형 '싼타페'와 'K9'이 내년 상반기 나올 예정이어서 구형 가격이 얼마나 감가 될 것인지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중고차 인기검색 순위 톱5에 올랐던 YF쏘나타의 경우 새해에 출시 4년 차에 접어 들면서 가격이 내려갈 공산이 크다.


지난해 연간 10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베스트 셀링카 자리에 올랐던 만큼 중고차 물량도 증가하고 있다. 3년 이상 된 모델의 경우 신차 가격의 70% 수준으로 예상된다.

YF쏘나타보다 한 세대 이전 모델인 NF쏘나타 역시 중고차 시장에서 여전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2009년식 NF쏘나타의 경우 신차 가격의 63%선인 15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 모닝은 고유가에 힘 입어 올해 1월 신형 출시에도 불구하고 신차가격 대비 80%수준의 몸값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신형 모닝의 중고매물이 유입되면서 구형 모닝의 잔존가치는 이달 들어 76%까지 내려간 상태다.

내년이 되면 1년 된 뉴 모닝 중고차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여 순차적으로 구형 모닝 가격도 더욱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신형모델 출시로 감가를 피하지 못한 기존 '그랜저TG'는 아직까지 중고차 시장에서 귀빈 대접을 받고 있다. 올해 중고차 인기검색순위 1위를 단 하루도 놓치지 않았을 정도다.

가격은 신차대비 62%수준으로 2009년식이 194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닝과 마찬가지로 신 모델의 중고차 물량이 점차 늘어나면서 추가적으로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단종된 지 5년이 넘은 '뉴코란도'는 여전히 인기 중고차 대열에 속하지만 감가율은 다소 높다. 2003년식 '뉴코란도 디젤 602EL'의 중고차값은 530만원으로 작년보다 100만원 이상 낮아졌다.

LPG 중고차의 경우 지난 11월부터 일반인들도 LPG 중고차량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가격추이가 주목된다. 이달 들어 2006년식 토스카 LPG모델이 600만원에, 2003년식 'SM5 LPG' 모델이 50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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