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 3D' 나올까…"아직은 시기상조"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11.12.2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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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작년 무안경 3D 일반폰 출시…콘텐츠·해상도·밝기 등 넘어야할 산 많아

LG전자 (96,500원 ▼1,000 -1.03%)에 이어 삼성전자 (78,500원 ▼400 -0.51%)도 3차원(3D) 스마트폰을 내놓을까.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무안경 3D 기술을 스마트폰에 적용하는 방안을 저울질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무안경 3D 일반폰(피처폰) '아몰레드 3D'(모델명 : SCH-W960)를 내놓은 바 있고 최근 '삼성 기술전 2011'에서 177.8센티미터(70인치) 3D 무안경 TV를 공개하는 등 상당한 수준의 무안경 3D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무안경 3D 기술을 스마트폰에만 적용되면 되기 때문에 언제든지 '갤럭시S 3D'가 가능한 셈이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3D 스마트폰을 내놓을 가능성은 많지 않아 보인다. 아직까지는 3D 스마트폰은 시기상조라는 지적이다.

우선 3D 콘텐츠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소비자를 만족시킬 만한지 않다. 3D 화면을 오려 볼 때 어지러움이 있는 것도 3D 스마트폰이 넘어야 할 산이다.

무안경 3D 스마트폰은 보는 각도를 조금만 바꿔도 입체감이 사라지는 문제도 안고 있다. 게다가 3D 스마트폰은 밝기와 해상도가 50% 낮아지기 때문에 고해상도를 추구하는 스마트폰 방향과도 일치하지 않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까지 3D 스마트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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