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치솟는 물가와 늘어가는 가계 빚, 불투명한 경제전망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강남지역에서도 타임할인을 노리거나 멤버십카드 적립금을 활용하는 등 '자린고비형' 송년모임이 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먼저, 외식문화기업 강강술래(www.sullai.com) 역삼점에서는 오후 9시가 가까워지면 말쑥한 정장차림의 샐러리맨들이 출입문 앞을 서성거린다.
대치동 일식집 스시유(www.sushiu.net)에서는 점심에 공짜(?) 송년회를 즐기는 고객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청담사거리에 위치한 다이닝&바 청담동48번지(www.48st.co.kr)도 점심시간에 친목회나 동창회, 학부모모임을 갖는 여성고객이 늘면서 매출이 30%이상 올랐다.
이달부터 오후 3시까지 파스타나 리조또, 오리엔탈 푸드 등 단품 식사메뉴를 시켜도 세트메뉴에서 제공되는 에피타이저와 수프, 커피를 무료로 맛볼 수 있어 여성들의 알뜰 송년회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