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을 기다렸다" 왕십리뉴타운 첫 분양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2011.12.1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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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가본 '텐즈힐' 모델하우스]2002년 시범뉴타운 지정후 최초 일반분양

- 일반분양 512가구 21일부터 청약 개시
- 전용 85㎡ 이하 중소형 전체 80% 이상
- 분양가격 3.3㎡당 1700만∼2000만원선


↑왕십리뉴타운2구역 84㎡C 주방과 거실ⓒGS건설↑왕십리뉴타운2구역 84㎡C 주방과 거실ⓒGS건설


"'12.7대책 발표후 고객들의 분양상담 문의가 부쩍 늘었습니다. 중소형에 관심을 보이는 분들이 많아요.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이 전체 물량의 80% 이상이어서 청약이나 계약 진행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봅니다." (신상진 GS건설 왕십리뉴타운 2구역 '텐즈힐' 분양소장)



지난 1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자리잡은 왕십리뉴타운 2구역 '텐즈힐' 모델하우스. 이달 16일 정식 개관을 앞두고 직원들의 마무리 정리 작업이 한창이었다.

'텐즈힐'은 교통(Traffic), 가치(Excellence), 자연(Nature), 청계천(Stream) 등을 의미하는 단어의 이니셜과 왕십리의 '십(十)'의 의미가 연계돼 있는 왕십리뉴타운 아파트의 공동브랜드다.



이번에 일반분양이 진행되는 2구역은 총 1148가구(임대 211가구 포함, 일반분양 512가구)로 구성된 대단지로 전용면적 55∼157㎡로 이뤄져 있다. 분양가는 3.3㎡당 1700만∼2000만원 선.

왕십리뉴타운은 지난 2002년 길음·은평과 함께 뉴타운 시범지구로 지정됐지만 10년 가까이 지나서야 첫 아파트 일반분양이 진행되는 곳이다. 이미 개발이 마무리된 다른 시범지구와 달리 토지수용 어려움, 조합원간 의견충돌 등으로 유독 사업이 지연됐던 터여서 첫 분양단지인 2구역에 수요자는 물론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왕십리뉴타운 2구역 127㎡ 주방과 거실ⓒGS건설↑왕십리뉴타운 2구역 127㎡ 주방과 거실ⓒGS건설
왕십리뉴타운 2구역 모델하우스에는 전용 84㎡A, 84㎡C, 127㎡, 157㎡ 등 4개 유니트가 마련돼 있다. 주택형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기본 마감재 색상이 화이트와 베이지 우드톤이어서 내부가 밝다.


84㎡A 주택형은 거실과 주방을 중앙 전면에 배치한 '전면 LDK' 타입으로 부부와 자녀의 공간을 분리한 것이 특징이다. 주부들의 동선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주방은 'ㄷ'자형으로 설계했다. 안방에 드레스룸이 설치돼 있다.

84㎡C 주택형은 거실과 침실 2개를 전면에 배치한 '3베이' 구조여서 환기나 채광이 뛰어나다. 127㎡는 넉넉하고 실용적인 수납공간이 많은 것이 장점이다. 안방의 파우더룸과 드레스룸을 연결한 것도 눈에 띈다.

가변형 벽체가 적용돼 자녀수에 따라 내부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발코니 확장과 시스템에어컨 설치비용 등은 분양가에 포함되지 않아 별도로 납부해야 한다. 1∼3순위 청약은 오는 21∼23일 실시한다. 입주는 오는 2014년 2월 예정.

문의 : (02)525-5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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