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요구를 상품에 반영한다,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1.11.2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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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인테리어 소품 전문 쇼핑몰 바닐라홈

편집자주 최근 몇 년 전부터 급증한 인터넷 쇼핑몰이 어느새 10만 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성공창업의 길잡이 머니투데이 MnB(mnb.mt.co.kr)은 전자상거래 통합 솔루션 업체인 메이크샵(www.makeshop.co.kr 대표 김기록)과 공동으로 ‘인터넷 쇼핑몰 성공 창업 노하우’를 연재한다.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답이 보입니다.”

온라인 쇼핑몰을 창업하는 데 있어서 아이템 선정은 창업의 성패에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 중 하나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우연히 사업 아이템을 발견하고 창업에 성공하는 쇼핑몰들을 자주 볼 수 있다.

고객의 요구를 상품에 반영한다,


홈 인테리어 소품 전문 쇼핑몰 바닐라홈(www.vanillahome.co.kr)의 정해영(34) 씨가 대표적인 예.



무역회사에 근무하던 정 대표는 결혼 준비 중 신혼집 인테리어를 위해 관련 온라인커뮤니티를 즐겨 찾았다.

그녀는 ”예쁜 집을 꾸미고 싶었지만 예쁜 인테리어 소품들은 대부분 가격이 비싸고, 저렴한 상품들은 디자인이 평범했다.” 며 “커뮤니티 회원들 역시 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시중에서 접하기 어려운 상품들을 저렴하게 팔면 좋겠다는 생각에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쇼핑몰을 창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가족들의 지원 역시 창업에 많은 도움이 됐다. 정 대표는 “쇼핑몰을 오픈 한 뒤 혼자서 모든 일을 감당하기가 어려웠는데 가족들이 적극 지원해 줬다.” 며 “부모님은 상품 포장과 배송을 동생은 상품 매입과 세금 신고, 언니는 고객 상담 업무를 도와줘 힘든 시기를 이겨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바닐라홈의 주요 타겟층은 2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 여성이다. 가구나 침구부터 디자인 소품까지 다양한 상품 수와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고객들에게 입소문이 났다.


정 대표는 ”예쁜 상품 판매를 위해 우선 고객과 연령대가 맞는 여직원들을 채용해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고, 정기적으로 회의와 시장조사를 통해 고객의 니즈를 상품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고 했다.

‘이런 제품이 있으면 좋겠다’는 고객의 요청 속에 맞춤 제작 서비스도 시작했다.

그녀는 “상품을 통한 고객 만족을 실천하고자 주문 제작 서비스를 시작했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꼼꼼히 제작해서 퀄리티 높은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며 “주문 제작을 통해 상품을 받은 고객이 마음에 든다며 밥을 사겠다고 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바닐라홈은 이벤트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쇼핑몰 초기부터 진행해 온 ‘바닐라홈 데코레이디’는 바닐라홈의 대표적인 이벤트다. 구매한 상품으로 집을 꾸민 뒤 사진을 찍어 리뷰를 올리면 매월 이달의 데코레이디로 선정해 선물을 증정하고 있다.
고객의 요구를 상품에 반영한다,
이런 정 대표의 노력으로 바닐라홈은 경기 불황에도 매출에 큰 영향 없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그녀는 ”항상 신뢰와 믿음으로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좋은 상품만을 판매하고, 고객이 원하는 것을 끊임없이 탐구하는 것이 쇼핑몰 운영 철학이다.” 며 예비쇼핑몰 대표에게는 “온라인 쇼핑몰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분야도 있지만 블루오션을 찾아서 노력한다면 분명히 성공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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