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주부 쇼핑몰 창업으로 육아,일 한번에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1.11.1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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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인테리어 소품 쇼핑몰 체리데코

편집자주 최근 몇 년 전부터 급증한 인터넷 쇼핑몰이 어느새 10만 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성공창업의 길잡이 머니투데이 MnB(mnb.mt.co.kr)은 전자상거래 통합 솔루션 업체인 메이크샵(www.makeshop.co.kr 대표 김기록)과 공동으로 ‘인터넷 쇼핑몰 성공 창업 노하우’를 연재한다.

“쇼핑몰은 큰 욕심을 부리면 일찍 실패합니다.”

온라인쇼핑몰의 40대 주부 CEO가 늘고 있다. 이들은 보통 육아와 일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자 소자본으로 집에서 쉽게 창업할 수 있는 쇼핑몰을 선택하고 있다.

홈인테리어 소품 쇼핑몰 체리데코(www.cherrydeco.com)를 3년째 운영 중인 정현옥(41)씨가 대표적인 예.
40대 주부 쇼핑몰 창업으로 육아,일 한번에


맞벌이 부부로 직장생활을 하던 정 대표는 육아 문제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주부로 지냈다.



그녀는 “아무래도 아이들이 있다 보니 회사생활이 힘들었다.”며 “아이들도 잘 돌보고 싶고 능력에 맞는 일도 하고 싶어 고민하던 중 쇼핑몰이 딱 맞는 일이라고 생각해 창업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창업 초기 힘든 부분도 있었다. 정 대표는 “직장생활 경험으로 컴퓨터를 다루는 데 문제는 없었지만 아이템 선정부터 상품 매입과 거래처 관리까지 관련 지식 부족으로 막막했었다.” 며 “신랑과 주변 지인들의 지원으로 어렵게 창업을 할 수 있었다.”고 했다.



상품 매입도 정 대표에게는 힘든 부분이었다. 그녀는 ”혼자 동대문, 남대문 등 위주로 발품을 팔때는 적은 상품 매입 자금으로 무시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며 지금은 “인터넷 도매사이트의 발달로 지방 소재의 거래처와 편하게 거래를 하고 있다.” 고 했다.

체리데코는 수입 그릇부터 주방용품, 장식 소품까지 유니크한 홈인테리어 소품으로 단골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정 대표는 “체리데코의 아이템들은 큰 유행을 타거나 변질의 우려가 없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라며 ”최근에는 여성 고객뿐만 아니라 남성 고객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정 대표가 40대 주부다 보니 주 고객층인 20 ~ 50대 여성 고객과 소통도 원활하다.
그녀는 “고객문의 전화는 항상 친절하게 받는 게 원칙이다.”라며 “가끔은 고객과 친구처럼 사적인 얘기로 1시간 이상씩 수다 삼매경에 빠질 때도 있고 단골 고객 관리를 위해 사은품 하나라도 실용적인 상품을 보내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40대 주부 쇼핑몰 창업으로 육아,일 한번에
마지막으로 쇼핑몰 창업의 장점에 대해 그녀는 ”소자본으로 작은 공간에서도 사업이 가능하며 무엇보다 시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게 최고의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또 예비 창업주에게 “처음부터 무리하지 말고 꾸준히 경험을 쌓은 뒤 과감한 투자를 시도 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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