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몰의 40대 주부 CEO가 늘고 있다. 이들은 보통 육아와 일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자 소자본으로 집에서 쉽게 창업할 수 있는 쇼핑몰을 선택하고 있다.
홈인테리어 소품 쇼핑몰 체리데코(www.cherrydeco.com)를 3년째 운영 중인 정현옥(41)씨가 대표적인 예.
창업 초기 힘든 부분도 있었다. 정 대표는 “직장생활 경험으로 컴퓨터를 다루는 데 문제는 없었지만 아이템 선정부터 상품 매입과 거래처 관리까지 관련 지식 부족으로 막막했었다.” 며 “신랑과 주변 지인들의 지원으로 어렵게 창업을 할 수 있었다.”고 했다.
체리데코는 수입 그릇부터 주방용품, 장식 소품까지 유니크한 홈인테리어 소품으로 단골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정 대표는 “체리데코의 아이템들은 큰 유행을 타거나 변질의 우려가 없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라며 ”최근에는 여성 고객뿐만 아니라 남성 고객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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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가 40대 주부다 보니 주 고객층인 20 ~ 50대 여성 고객과 소통도 원활하다.
그녀는 “고객문의 전화는 항상 친절하게 받는 게 원칙이다.”라며 “가끔은 고객과 친구처럼 사적인 얘기로 1시간 이상씩 수다 삼매경에 빠질 때도 있고 단골 고객 관리를 위해 사은품 하나라도 실용적인 상품을 보내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또 예비 창업주에게 “처음부터 무리하지 말고 꾸준히 경험을 쌓은 뒤 과감한 투자를 시도 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