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대학생봉사단과 인하대병원 의료진이 인도의 의료 낙후지역인 망가흔(Mangahon) 인근 마을에서 의료진료를 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은 해피빌더 대학생봉사단이 지난 7일부터 이달 12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인도 마하라스트라(Maharashtra)주에 위치한 망가흔(Mangahon) 인근의 마을 3곳에서 주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진료와 위생교육, 문화교류 활동을 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연일 섭씨 35도를 웃도는 무더위와 잦은 정전으로 전기공급이 중단되는 악조건 속에서 대학생봉사단과 인도 네루대학교 한국어과 학생들은 통역지원과 손씻기, 이닦기 등의 위생 교육과 사물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 영화상영 등의 문화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인도 망가흔 지역은 포스코건설이 지난해 3월 착공한 포스코의 인도 아연도금강판(CGL: Continuous Galvanizing Line) 공장이 들어서는 곳이다. 주민소득이 낮고 의료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인도에서도 대표적인 의료 사각지대에 속한다.
안과 진료를 받은 쿠마르(Kumar·남·50) 씨는 "의료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우리 마을에 선뜻 찾아와줘서 고맙다"며 "성심성의껏 진료해주는 모습에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중인 인도 네루대학교의 수르소땀(Surusotam·여·23)양은 "봉사활동이 처음이지만 한국 학생들과 함께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수 있게 돼 고맙게 생각한다"며 뿌듯해 했다.
포스코건설 대학생봉사단은 지난 8월에는 베트남에서 유치원 무상 건립공사에 참여하는 등 봉사활동과 문화교류 행사를 가진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