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욱 "자유선진당 탈당" 발표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2011.10.0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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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욱 자유선진당 전 대변인이 6일 탈당을 선언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둘러싸고 당과 벌어진 갈등이 격화된 결과다.

지 전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자유선진당과 함께한 정치적 실험은 오늘로써 끝이 났다"며 "이제 사랑했던 자유선진당을 떠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고 했지만, 당은 그를 포함한 누구도 공천하지 않겠다고 결정했다. 변웅전 대표가 지 전 대변인에게 자진사퇴를 권고했지만, 그는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 전 대변인은 "이번 선거는 기성정치와 정당정치 문화에 대한 국민들의 심판"이라며 "구태 정치와 선거 문화를 청산하고자 선거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자유선진당이 보여준 모습과 서울시장 공천 과정에서 보여준 당의 행태는 창당정신을 철저하게 외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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