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노동부는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의 고용 인력이 지난달 16만8300명으로 6월의 16만8600명보다 0.2%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로는 0.8% 늘어난 것이다.
뉴욕 노동부는 인수합병(M&A) 경기가 살아있는 덕에 투자은행과 증권거래 부문 고용은 전월비 0.5% 늘어난 4만3600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역시 전년보다는 1.1% 모자란 수준이다. 증권 중개(브로커리지) 업종은 6월보다 1.7% 줄어든 6만2100명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골드만삭스는 연말까지 12억달러를 절감하겠다며 1000여명을 감원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6위 은행인 뉴욕멜론은행도 전체 인력의 3%인 1500명 감원 계획을 내놨다. 영국계인 바클레이는 연내 3000명, HSBC도 2013년까지 최대 3만명의 대규모 감원을 추진하고 있어 월가의 고용지표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