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해킹]방통위, 이용자 고지 등 피해 최소화 대책 나서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2011.07.2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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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26일 SK커뮤니케이션즈에서 운영하는 네이트와 싸이월드가 해킹으로 인해 회원들의 개인정보 유출됐다고 발표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중국발 IP로 SK컴즈 시스템에 불법으로 접근해 3500만명의 고객 정보 가운데 이름, ID, 이메일, 전화번호, 암호화된 주민등록번호와 비밀번호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SK컴즈는 28일 해킹 사실을 확인하고 방통위에 알리는 한편, 경찰청에 수사의뢰했다. 또한 추가적인 공격을 방지할 수 있도록 시스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중국발 IP를 이용한 접근을 차단했다.

방통위는 국내 인터넷 이용자의 대다수가 이용하는 네이트와 싸이월드의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용자에게 즉각 해당 사실을 알리도록 했으며, 네이트와 싸이월드 사이트에 '개인정보 유출여보 확인하기' 팝업창을 띄워 이용자의 주민번호 또는 이름으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2, 3차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해당 사이트뿐 아니라 동일한 ID와 패스워드를 사용하는 모든 인터넷 사이트의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전화번호 유출로 인한 보이스 피싱과 스팸메일 등 피해에 대해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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