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대표 취임 6개월 만에 전격교체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11.05.1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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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CJ제일제당의 사장이 6개월 만에 교체됐다.

12일 CJ (138,900원 ▼3,100 -2.18%)그룹에 따르면 최근 김홍창 CJ제일제당 (342,000원 ▲8,500 +2.55%) 대표이사 사장이 건강 등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다. 지난해 11월 1일 취임한 김 사장은 불과 6개월여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 것이다. 새 대표에는 김철하 바이오사업부문 부사장이 임명됐다.

회사 측의 공식 입장과는 달리 1분기 실적 부진 등이 단기 퇴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업계는 해석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1085억원으로 10.3%나 감소했다. 또 바이오사업 부문을 강화하려는 포석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6개 사업 부문 가운데 경영 실직이 가장 좋은 바이오사업부문 부사장이 대표로 선임된 것이 이런 관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한편 신임 김철하 사장은 공채가 아닌 대상의 미원사업 부문 출신으로 CJ제일제당 최초의 외부 출신 CEO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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