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크루 일본사랑 티셔츠 상세화면 (사진=제이크루 홈페이지)
항의메일에 대한 제이크루의 일괄적이고 불성실한 답변에 화를 내는 이들이 많다. 지적하는 바의 본질을 이해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이 티셔츠를 최근 지진과 쓰나미라는 재난에 허덕이는 일본이라는 국가를 지원해주기 위해 만들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한다"며 "우리의 노력을 받아들여줬으면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5일 현재 제이크루 홈페이지에서는 '일본사랑' 티셔츠 3종과 에코백이 각각 25달러에 한정판매되고 있다. 수익금 전액은 일본 적십자사에 기부된다.
이 중 어린이와 여성용으로 디자인된 티셔츠 전면에는 일본지도와 한국지도가 함께 프린트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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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색으로 채색된 일본지도에는 주요도시가 상세하게 표기돼있다. 지진과 쓰나미가 발생한 동북부지방에는 붉은색 하트무늬와 함께 일본어로 '간바레 일본(힘내라 일본)'이라고 적혀있다.
반면 배경으로 처리된 한국지도에는 '남한'과 '북한'이 선으로 나뉘어있고, 독도와 울릉도, 제주도가 생략됐다. 또 동해가 위치한 자리에 '일본해(SEA OF JAPAN)'라고 명기돼있다.
미국에서 중저가브랜드에 속하는 제이크루는 뉴욕에 본사를 둔 의류 및 액세서리 소매기업이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 부인인 미셸 오바마가 공식석상에서 자주 입고나오며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정식으로 판매되지 않지만 구매대행 사이트, 해외 직구매 등을 통해 제품을 구입하는 마니아층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