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패드2'
10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태블릿 출하량은 1800만대이며 애플은 이 가운데 83%인 1490만대 가량을 시장에 내놨다.
삼성전자 (80,800원 ▲1,100 +1.38%) 갤럭시탭은 4분기 17%를 차지하며 2위에 올랐다. IDC는 삼성전자에 대해 "애플에는 뒤졌지만 각 지역의 군소 업체들은 따돌렸다"고 평가했다.
IDC는 삼성전자에 대해선 "갤럭시탭은 지난해 200만대를 출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 판매량은 더 적었다"며 "삼성전자는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에도 태블릿PC 출하는 공급과잉이 우려될 정도로 급증할 전망이다. IDC는 약 5000만대의 태블릿이 올해 출하되고 이 가운데 애플이 70~80%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모토로라, 리서치인모션(RIM) 등이 도전장을 내밀겠지만 아이패드2 등 신제품을 내세운 애플의 영향력에 큰 위협은 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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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해 전자책리더(e리더)는 1280만대가 출시됐고 4분기엔 600만대가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4분기 기준 아마존의 킨들이 점유율 48%로 1위, 팬디지털노블과 누크(반스&노블)가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소니의 e리더는 연간 출하량 80만대 가운데 80.7%가 4분기에 집중돼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