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인터넷 방송국 폐국, 팬들 "독단적 운영때문"

머니투데이 홍지연 인턴기자 2011.03.0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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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브JYJ닷컴 폐국 관련 공지 캡처↑아이러브JYJ닷컴 폐국 관련 공지 캡처


JYJ 인터넷 방송국이 폐국된 이유가 방송국 대표의 독단적 운영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JYJ 인터넷 방송국 아이러브JYJ닷컴(ilovejyj.com)의 대표는 네이버 카페 ‘헬레나’를 사용하고 있는 팬이다. 애초에 '헬레나'가 밝힌 방송국 개국 취지는 "사랑하는 JYJ와 수많은 팬들에게 위로와 기쁨을 주기 위함이다. 우리는 JYJ에게 부담을 주거나 그들을 이용해 영리를 취하려는 목적이 절대 아니다. JYJ와 팬들에게 헌정하기 위해 방송국을 개국한 것"이었다.

많은 팬들도 이러한 취지에 호응을 보내고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막상 방송국이 공개되자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가장 문제가 된 것은 ‘헬레나’의 독단적 방송국 운영이다. 5일 방송분 '유천데이'에 박유천과 아무런 상관도 없는 전여옥 의원과의 인터뷰가 공개되자 방송을 들은 팬들은 "JYJ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것이 아니냐"며 거세게 항의했다.

운영진은 "전여옥 의원과의 인터뷰는 ‘헬레나’가 다른 스태프들과 회의 없이 결정한 것"으로 해명했지만, 많은 팬들은 "방송국이 '헬레나'의 것이 아닌데 다른 스태프들은 뭘 했냐"라며 불만을 표시했다.



팬들은 사전에 스태프들 사이에 커뮤니케이션이 안됐던 것 아니냐며 따졌고 이에 운영진들은 “방송국이 철저히 분업 체재로 운영된다”며 운영자들 간 소통이 원활하지 못한 것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또 팬들은 “라디오 방송에서 다른 팬들이 제작한 이미지와 음성, 영상 등을 사용할 때 원작자에게 사전 허락 없이 사용했다”며 운영진들의 미흡한 운영태도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한편 방송국 대표 '헬레나'는 이러한 사태가 터진 후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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