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달 13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전경련이 민간·국책 연구소 및 금융기관의 경제전문가 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나타난 것이다.
10일 전경련 설문에 따르면 전문가들의 66.8%는 물가 상승의 주된 요인으로 유가 등 국제원자재가격의 상승을 들었다.
이외에도 과잉유동성(10%), 구제역·한파 등으로 인한 신선식품가격 상승(10%), 공산품가격 인상(6.6%), 공공요금 가격 인상(6.6%) 등을 물가상승 우려요인으로 꼽았다.
또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중국발 인플레이션(차이나플레이션)과 관련해서는 중국의 생산자물가 상승이 국내수입물가 상승에 미치는 영향이 늘어나거나 현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보는 의견이 전체 응답자의 80%에 달했다.
한편 환율은 절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90%에 달했다(소폭 절상 81.5%, 대폭 절상 7.4%). 따라서 우리나라 수출제품의 가격경쟁력 약화가 우려되며, 이는 우리 수출 비중의 4분의 1에 달하는 중국의 경제 위축 전망과 함께, 올해 우리나라의 수출목표 달성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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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에 대해서는 '소폭 상승' 67%, '대폭 상승' 33%) 등 응답자 전원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가는 '소폭 상승' 48.2%, '대폭 상승' 25.9%) 등 2/3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동산 가격 역시 '소폭 상승' 59.3%, '대폭 상승' 11.1% 등 응답자의 70%가 작년에 비해 상승할 것이라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