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베르토 에코 "베를루스코니 총리 퇴진" 집회참여

머니투데이 홍지연 인턴기자 2011.02.0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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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베르트 에코 ⓒ네이버 프로필 캡처↑움베르트 에코 ⓒ네이버 프로필 캡처


'장미의 이름'으로 유명한 세계적 작가인 이탈리아 기호학자 움베르토 에코가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에 참가했다.

유럽 소식을 전하는 유로뉴스(euronews)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5일(현지시간)이탈리아 피렌체와 북부 밀라노에서 열린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퇴진 요구 집회를 보도하며, 에코가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에코는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근거지인 북부 밀라노에서 열린 집회에 참가했다.



움베르토 에코는 "무바라크 대통령과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퇴진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집회에 모인 군중들에게 "우리는 이탈리아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여기 모였다"며 "모든 이탈리아인들이 (베를루스코니 총리와) 똑같지 않다는 것을 전 세계에 보여 주자"고 연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탈리아 내에서는 미성년 나이트클럽 댄서와의 성매매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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