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2월 구인건수 310만명..일자리1개에 5명 경쟁

머니투데이 뉴욕=강호병특파원 2011.02.09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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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기업이 발표한 구인건수가 310만명으로 전달에 비해 14만명 줄었다고 8일(현지시간) 미노동부가 구인 및 전직동향(JOLTS) 자료를 통해 밝혔다. 두달 연속 감소이자 작년 9월 이후 최저수준이다.

2009년 7월 바닥에 비해서는 70만명 이상 많은 수치지만 2007년 12월의 정점 440만명보다는 크게 낮은 것이다.



특히 전문직, 건설, 제조업, 교육 및 헬스케어 업종에서 구인 건수가 줄었다. 소매, 수송, 유틸러티에서는 구인 계획이 늘었다.

이는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고용증가세가 여전히 취약함을 시사한다. 12월 실업자가 1450만명임을 감안할때 대략 일자리 한개를 놓고 5명이 경쟁하고 있는 셈이다. 실업자/구인 배율은 2009년 11월에 기록한 고점 6.3보다는 낮은 수치지만 경기회복이 본격화되려면 이 수치가 약 2정도로 내려가야 할 것으로 이코노미스트들은 보고 있다.



이날 구인 및 전직동향은 매달 마지막 영업일에 조사대상 기업이 계획한 구인건수를 집계한 것으로 향후 고용동향에 대한 선행지표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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