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41개월만에 8만가구대 진입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1.01.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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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후 미분양은 전세수요의 매매수요 전환으로 3614가구 줄어

전국 미분양아파트가 41개월 만에 8만가구대로 떨어졌다. 특히 지방의 경우 미분양아파트수가 최고점이던 2008년 12월보다 57%나 줄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아파트수가 8만8706가구로 전월(9만4539가구)에 비해 5833가구가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7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2007년 7월(9만658가구) 9만가구 대에 진입한 이후 처음 8만가구 대로 떨어졌다.



전국 미분양 41개월만에 8만가구대 진입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경우 기존 미분양이 일부 해소됐지만 신규 발생 미분양 1414가구가 발생, 전월(2만9189가구)에 비해 223가구 증가한 2만9412가구를 기록했다. 지방은 분양가 인하 등 업체들의 자구노력과 세제지원에 따른 구입증가 등의 여파로 전월(6만5350가구)보다 6056가구 감소한 5만9294가구를 기록했다.

지방 미분양아파트는 21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으며 특히 최고점이던 2008년 12월 13만9000가구에 비해 57%나 줄었다. 준공후 미분양도 수도권 8729가구, 지방 3만3926가구 등 총 4만2655가구로 전월(4만6269가구)에 비해 3614가구가 줄었다. 전국적인 전세대란으로 일부 전세 수요자들이 매매수요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현재 수도권내 지역별 준공후 미분양은 △서울 강동 264가구 △동작 104가구 △인천 부평 190가구 △인천 서구 189가구 △경기 용인 3212가구 △경기 고양 569가구 △경기 남양주 546가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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