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 연간매출 5조원 사상 첫 돌파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1.01.2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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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24,150원 ▼300 -1.23%)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 5조원을 돌파하며 5년 연속 사상최대의 실적 경신을 이어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매출 5조2994억원, 영업이익 4211억원, 순이익 3322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31.3%, 29.4%, 34.3% 증가한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의 매출 증가율은 2006년 이후 연평균 30%를 넘었고 5년 연속 사상최대 매출을 경신하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매출 구성을 살펴보면 화공플랜트가 73.7%인 3조9033억원을 차지했고 산업(I&I) 분야가 26.3%인 1조3961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삼성엔지니어링의 주력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발전, 철강, 환경인프라, 산업설비 등의 I&I(Industrial & Infrastructure)는 매출 비중이 19%에서 26%로 증가했다. 박기석 사장은 "I&I는 지난해 발전·철강 플랜트 신규 수주로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화공과 I&I를 쌍두마차로 015년 수주 300억달러, 매출 200억달러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사상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영업이익률은 업계 최고 수준인 7.9%를 기록하며 플랜트 업종의 경쟁 심화에 따른 이익감소 우려를 불식시켰다. 이는 대안설계와 공기 단축 등 끊임없는 원가 개선 활동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결과라는 게 삼성엔지니어링의 설명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전년대비 60% 증가한 8조3000억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3년 일감인 17조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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