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이상 고가 아파트 많은 곳은 어디?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11.01.2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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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송파 강남3구에 68% 몰려

10억 이상 고가 아파트 많은 곳은 어디?


전국의 10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의 99%가 수도권에 몰려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전국의 10억원 이상(매매하한가 기준) 고가 아파트는 총 14만285가구로 이 가운데 99.3%인 13만9282가구가 수도권에 집중돼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2만6428가구로 가장 많고 경기도(신도시 포함) 1만2228가구, 인천시 626가구 순이었다. 서울에서는 강남구(4만4259가구), 서초구(3만3255가구), 송파구(1만8380가구) 등 강남3구에 전체의 68.4%가 집중됐다. 이어 양천구(8702가구), 용산구(7719가구) 순으로 고가 아파트가 많았다.



경기도는 분당신도시(5032가구), 판교신도시(3121가구), 용인시(1319가구), 과천시(1273가구) 순으로 고가 아파트가 많이 몰려 있다. 하지만 강원, 경남, 경북, 전남, 전북 등 8개도에는 10억원 이상의 고가아파트가 한 채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해 매매값이 약세를 보이면서 10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 수는 전년(15만623가구) 대비 6.9%(1만334가구) 감소했다. 서울이 8046가구 감소했고, 경기도와 신도시는 각각 1343가구, 821가구 줄었다. 반면 서초구와 판교신도시에서는 새로운 고가 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각각 1579가구와 1천717가구 늘었다.



최근 5년간 연도별 10억원 이상 고가아파트 가구수를 살펴보면 집값이 급등했던 2007년 전국 16만6494가구로 가장 많았고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 여파로 집값이 하락했던 2009년 1월 11만7883가구로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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