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고 싶어?" 금연 도와주는 앱들

머니투데이 박효주 2011.01.2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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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다이어리]'스모크프리' '금연 도우미' '금연 다이어리'

새해만 시작되면 '담배 꼭 끊어야지'라고 다짐한다. 그러나 작심삼일로 그칠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개인적으로 금연이 얼마나 힘든지 몸소 체험을 해봤기에 잘 안다. 담배를 피는 것은 습관적이기에 자꾸 생각나게 되고 그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다.

흡연이 몸에 안좋은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 끊는다는 것이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그래도 혼자 끊기 힘들다면, 이런 앱의 도움을 받으면 어떨까.



#1. 금연 도우미

기본적인 인터페이스가 윈도폰7을 연상시킨다. 타일 형태로 구성된 메뉴이기에 이용이 쉽다. 설정을 통해서 금연할 기간을 지정하고 자신이 피우는 담배가격을 등록한다. '메인노출 사진등록'은 금연을 하는데 있어 힘을 줄 수 있는 이미지를 지정해주면 된다. 가령 '여자친구'나 '흡연의 최후'와 같은 사진을 넣어주자.



"끊고 싶어?" 금연 도와주는 앱들


메인 화면 위쪽의 메뉴는 흡연욕구를 몇 번 참았는지 체크도 하고 금연일수와 금연으로 인한 담뱃값을 얼마나 아꼈는지 보여준다.

"끊고 싶어?" 금연 도와주는 앱들
메인화면의 왼쪽 테라피 메뉴는 금연을 도와주는 이미지를 보여준다. 흡연 욕구가 온다면 테라피 메뉴를 통해서 금연을 도와주는 그림을 감상하자.

"끊고 싶어?" 금연 도와주는 앱들
이밖에 금연Talk에서는 금연에 관한 정보들을 보여준다. 금연효과나 담배의 유해성분 등 흡연의 나쁜 점과 금연의 좋은 점 정보를 볼 수 있다. 이 정보를 보면 더욱더 금연을 해야겠다는 결심이 서게 된다.


#2. 금연 다이어리

"끊고 싶어?" 금연 도와주는 앱들
'금연 다이어리'는 '금연도우미'와는 또 다른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처음 실행시엔 '금연 도우미'처럼 간단한 정보입력을 해야 한다. 담배가격과 하루 흡연량, 흡연을 시작한 날짜, 금연을 시작한 날짜를 입력하자. 모든 정보를 입력하고 금연시작 버튼을 눌러주면 된다.

금연시간을 날짜와 시간으로 보여준다. 이 시간이 계속 쌓여 숫자가 늘어갈수록 뿌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금연효과 메뉴에서는 금연을 함으로서 생기는 효과를 보여준다. 담뱃값으로 나가지 않은 돈, 금연으로 인한 수명 연장 시간, 담배를 피지 않아서 아껴지는 시간을 알 수 있다.

↑왼쪽이 금연 효과 오른쪽이 흡연 이력↑왼쪽이 금연 효과 오른쪽이 흡연 이력
이 메뉴에서는 그 동안 흡연으로 인한 이력도 볼 수 있다. 오랜 기간 흡연을 해왔다면 상당한 수치의 이력을 볼 수 있다. 내가 이렇게 많은 시간을 담배 때문에 허비 했다는 걸 알 수 있다. 트위터와 연동돼 있어 금연 다이어리를 통해서 바로 트윗을 날릴 수 있다.

#3. 스모크프리

"끊고 싶어?" 금연 도와주는 앱들
보건복지부에서 출시한 앱으로 금연에 관한 꽤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최초 실행시 다른 금연도우미 앱처럼 간단한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끊고 싶어?" 금연 도와주는 앱들
목표에서는 자기 자신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적어두어 앱을 실행하면 보이도록 하고 있다. 필살의 의지를 담는 메시지를 적어두자. 그 아래에는 음성메시지 재생 메뉴가 있다. 금연의욕을 더욱 불태울 수 있게 연인의 음성을 녹음해서 들을 수 있는 메뉴다. 연인이 없는 사람을 위해 4가지 상황에 맞게 기본음성 메시지가 포함돼 있다.

달력에서는 금연 시작과 실패를 지정할 수 있다. 금연 시작을 지정하면 금연 후 찾아오는 금단증상에 대비하는 방법이 나온다. 반대로 금연 실패를 선택하면 흡연습관 버리기, 담배를 물리치는 방법 등이 소개되어 다시금 금연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끊고 싶어?" 금연 도와주는 앱들
내 모습에서는 현재 자신의 모습을 사진 찍어 담배를 계속 폈을 때의 모습이나 금연을 계속 했을 때의 모습을 가상으로 만들어준다. 흡연 10년 후 모습을 본다면 아마도 흡연 욕구가 사라질 것이다. 클릭닉에서는 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가까운 보건소와 의료원을 보여준다. 검색도 가능하다.

어느새 2011년도 3주가 지났다. 아직도 담배를 끊지 않았거나 금연에 실패했다면 다시 시작해보자. 시작이 반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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