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P? 모바일앱전용 '갤럭시 플레이어' 나온다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2010.12.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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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011 CES에서 첫선...안드로이드 기반으로 영상통화와 DMB까지 지원

삼성전자 (77,600원 ▼400 -0.51%)는 내년 1월 구글 안드로이드마켓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고, 무선랜(Wi-Fi)지역에서 영상통화까지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안드로이드 스마트 플레이어 ‘갤럭시 플레이어’를 시판한다고 27일 밝혔다.

갤럭시 플레이어는 삼성전자의 스마트 디바이스 기술력을 활용한 새로운 개념의 제품으로 기존에 출시한 '갤럭시S', '갤럭시탭'과 함께 '갤럭시 패밀리'의 한축을 이루게 된다.



↑삼성전자 '갤럭시 플레이어'↑삼성전자 '갤럭시 플레이어'


갤럭시 플레이어는 우선 기존의 MP3나 이동형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 제품들과 달리, 와이파이를 통해 삼성앱스와 안드로이드마켓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수 있다.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OS 2.2버전(프로요)을 탑재했다.

또한 통화기능도 지원한다. 별도의 통화용 스피커(리시버)를 추가해 무선 인터넷전화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전면 카메라와 영상통화 솔루션인 ‘QiK’를 탑재해 와이파이존에서 영상통화도 즐길 수 있다.



갤럭시 플레이어는 10.2cm(4인치) 슈퍼 클리어 액정표시장치(WVGA, 800x480)를 적용, 기존 초박막형(TFT) LCD에 비해 훨씬 밝고 선명한 화면을 제공하며, 주요 동영상 코덱을 HD까지 지원해 대부분의 동영상 파일을 별도의 변환 과정없이 재생할 수 있다.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도 지원한다.

아울러 삼성의 독자적인 음장 기술인 ‘SoundAlive’와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해 동영상을 볼 때는 버추얼 5.1Ch 서라운드 음향으로 극장에서와 같은 입체감을 즐길 수 있다. 음악을 들을 때는 CD 수준의 고음질로 감상할 수 있다.

제품 후면에 320만 화소 자동초점 카메라를 장착했고, 와이파이를 통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촬영한 이미지나 동영상을 업로드할 수도 있다. 위성항법장치(GPS) 기능을 이용해 위치기반 서비스를 즐길 수 있으며 특히 삼성앱스를 통해 아이나비 3D 내비게이션을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S 플레이어'↑삼성전자 '갤럭시S 플레이어'
9.9mm의 두께와 121g의 무게로 기존의 PMP 대비 슬림하고 경량화된 디자인을 통해 휴대성을 높였고, 1200mAh의 착탈식 배터리를 적용해 배터리 사용성도 기존 MP3보다 뛰어나다.

1기가헤르쯔(GHz)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해 다양한 기능을 사용하면서도 끊김 없는 실행 속도와 빠른 터치 반응 속도를 보이며, 블루투스 3.0, Micro SD 등 다양한 첨단 기능을 지원한다.

김종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갤럭시 플레이어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확장할 수 있는 신개념 제품군으로서, 고객들에게 새로운 멀티미디어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6~9일까지 열리는 'CES 2011' 전시회에서 갤럭시 플레이어를 최초로 공개한다. 갤럭시 플레이어 국내 론칭 시점에 체험단 운영, 예약판매, 론칭 쇼케이스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플레이어는 1월중 일반 소비자들에게 판매될 예정”이라며 “통신업체와도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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