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조직개편 단행…학교혁신과 신설

머니투데이 최은혜 기자 2010.12.2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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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이 혁신학교·책임교육 등을 강조하는 곽노현 교육감의 정책구상에 맞춰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시교육청은 본청 및 산하 11개 교육지원청의 기능·조직 개편안을 마련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그동안 교육정책국 아래 초등교육정책과와 중등교육정책과로 구분되던 두 부서를 폐지하고 기능에 따라 업무를 다른 부서로 이관·통합했다. 대신 학교혁신과를 신설해 이곳에서 혁신학교지원, 방과후학교, 문·예·체교육, 학교체제개선, 사교육대책 등 곽 교육감의 주요 교육정책을 맡게 했다.



평생교육국은 평생진로교육국으로 명칭을 바꿔 그 밑에 책임교육과를 신설했다. 책임교육과는 기초학력보장, 특수교육, 대안·다문화교육, 학생인권·생활지도, 민주시민 육성, 검정고시·안전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감사담당관실은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교육청에 있던 종합감사권을 다시 가져오기로 했다. 행정관리담당관실에 있던 법무팀도 감사담당관 소속으로 이관한다.



이밖에도 기획예산담당관실에서 정책기획 부분을 분리하고 민관협치·대외협력을 위한 교육자치담당관실을 새로 만들기로 했다.

본청이 담당해온 고교 장학, 보건·급식, 시설관리 기능은 각 지역 교육지원청으로 이관된다.

시교육청 측은 내년 초부터 개편된 안에 따라 조직을 새로 꾸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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