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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즈 인스티튜트'의 김수겸 연구원은 "계절에 따라 피부 상태가 달라진다"며 "피부가 민감해지는 겨울철에는 가장 기본이 되는 세안 법부터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법칙 1 - 메이크업, 이젠 깨끗하고 촉촉하게 지워라
피부가 유난히 건조할 때는 클렌징크림이나 오일로 마사지를 하는 것도 방법이다. 각종 유성 성분의 메이크업과 피지, 각질 등을 자극 없이 말끔히 제거하면서도 피부 속 수분을 지켜줘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는 겨울철 클렌징에 적합하다.
◇ 법칙2 - 거품을 최대한 이용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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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은 얼굴에서 내는 것이 아니라 손바닥에서 충분히 내야 피부에 자극이 덜하다. 풍부한 거품은 얼굴과 손 사이에서 쿠션 역할을 해 마찰을 줄이는 동시에 효과적으로 피부 노폐물 및 과잉 피지를 제거한다.
또한 충분히 폼 클렌저로 거품을 내고 마사지해야 주름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오랫동안 문지르지 말고 둥글게 원을 그리듯 마사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손끝을 사용해 얼굴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아래에서 위쪽으로 부드럽게 롤링 하는 것이 좋다.
◇ 법칙3 - 따뜻한 물은 건조함의 지름길
날씨가 쌀쌀하다고 따뜻한 물로만 씻으려고 하면 안 된다. 피부 증상에 맞게 미지근한 물과 따뜻한 물을 병행할 것. 따뜻한 물은 피부의 수분을 물론 유분까지도 과도하게 제거해 피부를 더 건조하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대신 심한 지성이라면 따뜻한 물로 피지를 녹인 후 클렌징하고 헹구는 물은 미지근한 온도로 맞춘다.
◇ 법칙 4 - 세안 후 '3분'을 잡아라
세안 후 피부 속에 남아있는 수분이 증발하기 전에 수분크림과 보습제를 발라줘야 한다. 세안 후 3분 안에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줘야 피부가 건조해지는 현상을 막을 수 있다. 하루 종일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주는 수분 막을 만들어주지 않으면 피부는 쉽게 탄력을 잃고 안색 또한 나빠진다.
◇ 법칙 5 - '뽀드득 세안'은 금물
간혹 세안을 '뽀드득' 소리가 날 때까지 심하게 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유분을 제대로 닦아내지 않으면 트러블의 원인이 되지만, 무리하게 세안할 경우 피부에 필요한 수분과 유분을 빼앗아 건조하고 민감한 피부를 만들 수 있다.
클렌징 시간은 길지 않게 2~3분 정도가 좋다. 메이크업을 지울 때 깨끗하게 지운다고 오랜 시간 동안 문지르면 노폐물을 흡착한 제품이 다시 모공 안으로 스며들어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
◇ 법칙 6 - 보습성분을 살펴라
클렌징 제품을 고를 때는 수분을 공급해주고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제품을 선택하도록 한다. 특히 뽀드득 한 느낌이 날 정도로 마무리되는 클렌저는 피한다. 세안 후에도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자신의 피부에 맞는 클렌징 제품이며, 에센스와 같은 보습성분이 담겼는지 확인한다.
◇ 법칙 7 - 스팀타월로 각질 녹이기
스크럽제 같이 자극이 강한 각질 제거제는 피부에 미세한 상처를 남기고 더 많은 주름을 만들 수 있다. 수분 공급으로 각질을 잠재우는 것이 중요한데 피부의 수분 함량을 높여주면 피부를 보호해주는 각질은 가라앉고 불필요한 각질이 자연적으로 떨어져 나간다.
메이크업을 지우고 난 후 일주일에 한 번씩 스팀 타월로 얼굴을 가볍게 닦아주면 피부에 남아 있는 노폐물과 각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방법은 모공 속의 피지를 녹이고, 피부 표면에 붙어있는 죽은 각질을 탈락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