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크레이그 에머슨 무역장관(가운데)이 23일(현지시간) 호주 국회에서 마에하라 세이지 일본 외무상(왼쪽)과 케빈 러드 호주 외교부 장관과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중국 희토류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일본에게 대체 공급을 찾게끔 압박을 가하고 있다.
러드 장관은 “호주 정부는 전세계적으로 희토류의 전략적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다”며 “우리는 우리 영토 안에서 희토류를 점유해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에하라 외무상은 호주가 일본에 희토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로 한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다”고 사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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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호주는 또 이날 2007년 협상을 개시했다 중단된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2011년 1월부터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다우존스는 일본과 미국이 국내 성장 전망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국내 일자리 창출을 취해 수출 증가를 촉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일본은 호주와의 FTA 협상 재개 외에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TPP)에 참여키로 하는 등 그동안의 입장에서 물러나 시장개방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TPP에는 미국 싱가포르 칠레 호주 페루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브루나이 베트남 등이 참여하며 이명박 대통령도 지난 14일 아사히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TPP 참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적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일본·호주 FTA 협상에서 농산물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은 호주의 두번째 교역 파트너로 상반기 현재 공산품 교역규모는 550억호주달러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