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토류 중국 의존도 줄었다…60%대로 떨어져

머니투데이 송정훈 기자 2010.11.04 12:00
글자크기
첨단산업의 필수 원재료인 희토류의 중국 의존도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관세청의 희토류 수입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희토류 수입량은 2656톤으로 전년도 4104톤에 비해 35.3% 줄었다.

희토류 수입량은 지난 2005년 7430톤, 2006년 6660톤, 2007년 6011톤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9월까지 희토류 수입량은 2362톤을 기록했다.



희토류의 중국 의존도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희토류 수입량 중 중국의 비중은 지난해 65.1%로 전년도 77.0%에 비해 11.9%포인트 떨어졌다.

연도별로는 지난 2005년 90.0%에 달했지만 이후 2006년 89.3%, 2007년 82.6% 등으로 줄어든 뒤 60%대까지 떨어졌다. 올 9월까지 중국의 비중은 65.5%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관세청은 국내 희토류 수입이 줄어든 것은 반도체 등 관련 산업 발전에도 불구 희토류 부품소재 원천기술이 일본 등에 비해 떨어져 희토류 원재료보다 부품소재 수입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최근 중국의 희토류 수출규제의 영향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중국의 희토류 수출규제는 향후 간접적으로 관련 부품 수입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TOP